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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팔 차가 없다' 20% 급락...벤츠, 3,600여대 그쳐

  • 기사입력 2019.03.05 17:09
  • 최종수정 2019.03.05 17: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주요브랜드들의 부진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동차 통계제공업체인 카이즈유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2만107대로 전년동월대비 20.2% 줄었다.

신규인증 지연으로 판매차종이 여전히 제한적인데다 일부 차량의 판매물량 도입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벤츠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3,627대로 전년동월대비 41.5% 감소했다. E클래스가 19.0%, C클래스가 38.9%, S클래스가 59.9% 감소하는 등 주력모델들의 부진이 컸다.

그럼에도 벤츠코리아는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코리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7% 줄어든 2,343대를 기록했다. X3와 X5의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3시리즈가 78.6%, 5시리즈가 68.6%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지난 1월 700대를 판매해 7위를 기록했던 아우디가 지난달 1,717대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A6 1,717대가 지난달에 모두 등록된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아우디에게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 렉서스는 벤츠, BMW와 다르게 지난달 판매량을 전년동월대비 25.7% 늘린 1,283대를 기록했다. ES의 판매량이 38.1%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반면 토요타는 캠리(-32.3%)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3% 줄어든 877대를 기록하며 1월보다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머물렀다.

토요타가 부진한 사이 같은 국적의 혼다코리아는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812대를 판매해 랜드로버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판매 급증(86.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늘어난 825대로 집계됐다.

또한 스웨덴 출신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6.7% 늘어난 760대를 판매했다. XC60이 지난해 2월보다 340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볼보코리아에 이어 9위를 차지한 포르쉐코리아는 500대 가까이 판매된 카이엔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636대를 기록했다.

10위는 632대를 판매한 미니와 지프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포드가 446대, 닛산이 354대, 푸조가 247대, 캐딜락이 155대, 인피니티가 149대, 재규어가 128대, 링컨이 97대, 마세라티가 97대, 폴크스바겐이 62대를 각각 판매했다.

2019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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