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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볼보 등 참가 포기한 제네바모터쇼, 볼거리 어떤게 있나?

  • 기사입력 2019.03.05 16: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유럽 최대 모터쇼인 제네바모터쇼가 최근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다수의 브랜드들이 2019 제네바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현대자동차다. 유럽시장을 공략하는데 중요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바모터쇼에 현대자동차가 불참을 선언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현대차는 불참하지만 기아차는 어김없이 올해도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전용 소형 SUV 니로 부분변경 모델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함께 볼보도 2019 제네바모터쇼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동안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각 대륙에서 연간 1개의 국제모터쇼에만 출전하는 1대륙 1모터쇼 방침을 고수해왔던 볼보가 제네바모터쇼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무엇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2017년부터, 프랑스 파리모터쇼는 지난해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즉 유럽에서 진행되는 모터쇼에서 볼보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볼보는 대신 모터쇼에 볼보 브랜드와 관련한 이벤트를 세계 주요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개최, 브랜드력을 고객들에게 어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BMW그룹의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 미니가 올해 참석하지 않는다.

여기에 이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차들이 대부분 컨셉트카나 출시된 차량에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어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우디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신차 4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데 이 신차들은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푸조는 신형 208의 순수전기차 버전인 뉴 푸조 e-208과 508를 베이스로 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푸조 508 스포츠 엔지니어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폴크스바겐은 브랜드의 명작 중 하나인 비틀의 섀시를 활용한 버기인 듄 버기(Dune Buggies)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컨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이다.

BMW는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45e, X5의 PHEV 모델인 X5 xDrive45e 등 3개의 PHEV 모델을 새롭게 공개한다.

벤츠는 순수전기구동 MPV 컨셉트카인 EQV를 공개하고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된 신형 코란도 등을 전시한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폴크스바겐의 순수전기컨셉트카인 버기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폴크스바겐의 순수전기컨셉트카인 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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