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심한 서울. 수도권, 전기차 보급 ‘미온적’. 지원대수 대구. 제주보다 적어
미세먼지 극심한 서울. 수도권, 전기차 보급 ‘미온적’. 지원대수 대구. 제주보다 적어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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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에는 극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환경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에는 극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환경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확정한 전기차 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의 올해 민간공급 전기차 보급대수는 승용차와 초소형차,트럭, 버스를 합쳐 총 4,064 대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18년 연간 신차 등록대수 23만2,841대의 1.74% 수준이다.

경기도 역시 수원시 등 31개 지자체의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예정대수는 겨우 3,888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 육성 및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구직할시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수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6,104대를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구시의 전체 신차등록 대수 기준 7.5%애 해당하는 것이다.

일찌감치 친환경 제주를 표방,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제주도는 올해도 전기차 5,957대에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전체 신차 등록대수의 약 6%에 해당한다.

직할시 중에서는 대전이 1,200대로 가장 많고 인천이 1,142대, 광주가 1,007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부산은 중소도시 규모에 불과한 540대를 배정했다.

일반 지자체 중에서는 울산이 588대, 수원이 466대, 성남이 315대, 창원이 300대로 비교적은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차량 운행대수가 많은 대도시에서 가장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하지만 정 반대로 오염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들이 대도시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 예정인 친환경자동차는 총 5만7,300대 수준으로, 이 중 승용 전기차가 4만2,000대, 소형 화물 전기차는 1,000대, 수소전기차는 4,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300대, 전기 이륜차 1만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2만대 이상 늘어날 예정이지만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차량 밀집지역의 소극적인 태도로 대기질 개선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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