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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2019 제네바 모터쇼서 100주년 기념 전기차 컨셉트카 공개

  • 기사입력 2019.02.19 18:18
  • 최종수정 2019.02.20 10: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시트로엥이 다음달 개막하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시트로엥이 다음달 개막하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시트로엥이 다음달 개막하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100주년을 기념해 'Ami One(에이미 원)‘이라고 하는 전기차(EV)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최근 시트로엥은 Ami One 컨셉트카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Ami One EV 컨셉트는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할 수 있는 2인승 전기차로 저렴한 가격과 친환경적인 도심형 모빌리티를 향한 시트로엥의 비전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Ami(에이미)의 이름은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잘 알려진 시트로엥 2CV을 기반으로 한 변형모델에서 가져왔다.

'시트로엥 2CV'
'시트로엥 2CV'

시트로엥 2CV는 지난 1937년 최초로 개발된 모델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48년 파리모터쇼에서 출시됐다. 당시 독특한 디자인과 경제적인 소형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50년 동안 실용성을 중시하는 프랑스의 국민차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또 영화 ‘007 유어 아이즈 온리’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2CV는 다양한 형태로 2CV 기반의 변형 모델인 아미(Ami), 다이아네(Dyane) 등을 포함해 지난 1948년부터 1990년까지 900만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시트로엥이 공개하는 Ami One 컨셉트 역시 같은 모티브를 이어가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특히, 시트로엥은 전장 2,500mm의 Ami One 컨셉트가 대중교통과 스쿠터, 자전거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도심 속 개별 이동성을 확보하고 법률에 따라 운전면허증 유무와 관계없이 16세 이상 사용자가 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Ami One 컨셉트는 펑키한 스타일에 독특한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이 반대로 열리는 대칭형 도어와 상호 교환 가능한 부품으로 제작하기 쉽도록 설계됐으며, 블랙과 오렌지의 차체 바디컬러 조합이 돋보인다.

아울러 네잎클로버를 연상케 하는 휠 디자인은 시트로엥의 신형 C3 에어크로스와 C5 에어크로스 SUV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이어 루프에는 2CV의 스타일링을 접목해 대형 캔버스 소재의 선루프가 적용됐으며, 다양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트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트로엥은 오는 4월에 개최되는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100주년 기념 두 번째 컨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시트로엥 'Ami One‘ 전기차(EV) 컨셉트카

린다 잭슨(Linda Jackson) 시트로엥 CEO는 “2019년은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발표하기 완벽한 시기”라며, “첫 번째 모델은 도심형 모빌리티를 향한 시트로엥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컨셉트카는 프랑스 스타트업 회사와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고, 최고의 편안함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시스템과 온보드 경험으로 새로운 고객층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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