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벨로스터, 구매자 약 60%가 고성능 'N' 선택

  • 기사입력 2019.02.18 10: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산 고성능차 2호 현대 벨르스터 N이 월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산 고성능차 2호 현대 벨르스터 N이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벨로스터 N은 지난 2017년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차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벨로스터N은 월 평균 판매량이 70-80대에 머물다가 지난 해 말 무려 202대가 판매됐다. 이는 당 월 전체 벨로스터 판매량 598대의 34%에 해당하는 것이다.

벨로스터N의 올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벨로스터 전체 판매량 194대 중 무려 57.8%인 112대가 판매됐다. 벨로스터 구입자의 절반 이상이 고성능 버전을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주문 생산중인 벨로스터 N은 2018년 6월 출시 이후 2019년 1월까지 총 1,349대가 판매됐으며, 현재도 출고까지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을 구입한 고객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이 중 30대가 5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입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성능 차종답게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입한 경우는 7%에 불과했다.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무려 51%를 차지, 벨로스터 N은 차를 제대로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N의 구입시 때 비교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A45와 토요타 86, BMW M2 등 후륜구동 스포츠카들이 꼽혔다.

벨로스터 N 구입 고객들은 또 차량을 선택할 때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벨로스터 N 구입고객들은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와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 취미 등의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서킷 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되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N은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시판가격은 2,965만 원이다. 여기에 퍼포먼스 패키지(200만 원), 멀티미디어 패키지(100만 원), 컨비니언스 패키지(60만 원)이 추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