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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컴팩트부터 대형세단, SUV까지'...하이브리드 영토 넓힌다

  • 기사입력 2019.02.14 17:35
  • 최종수정 2019.05.20 16:0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토요타의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과 함께 친환경차 전략이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의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과 함께 친환경차 전략이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토요타 '프리우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등 친환경차 전략이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요타는 일찌감치 고효율의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를 개발, 대량생산과 함께 하이브리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자동차의 2018년 한국시장 판매량은 1만 6,774 대로 전년대비 43.4% 증가했으며, 렉서스도 5.8% 늘어난 1만 3,340대를 기록하면서 순항중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C' (상),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하)
토요타 '프리우스 C' (상),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하)

그동안 하이브리드는 가솔린과 디젤 대비 높은 연비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상품성이 떨어져 이렇다할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최근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파워트레인 성능부터 디자인과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유럽 디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폴크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와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초미세먼지까지 디젤엔진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토요타는 친환경차 전략에 맞춰 지난해 11월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올 뉴 아발론’을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국내 수입차종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컴팩트카 '프리우스 C'에서 시작, 소형 해치백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프라임', 중형 SUV 'RAV4', 중형세단 '캠리',  플래그쉽 세단 '아발론'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토요타는 올들어서도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 브랜드 간판모델이자 베스트셀링인 ‘캠리 하이브리드 LE’ 모델을 추가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LE'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LE'

캠리 하이브리드 LE는 ‘퍼포먼스, 스타일, 안전성’이라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일부 옵션을 조정해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으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플랫폼을 통해 완성된 차체강성,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2.5L 다이나믹 포스 엔진에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화의 삼박자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뛰어난 가속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복합 17.5km/l 연비와 토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Toyota Safety Sense)’ 및 ‘10 SRS 에어백’도 전 트림 기본 장착됐다.

캠리 하이브리드 LE의 시판가격은 3,470만 원으로 기존대비 300만 원이 낮아졌다. 

토요타 신형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아울러 신형 ‘RAV4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신형 RAV4는 지난해 3월 ‘2018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지난 2013년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5세대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최신 편의 및 안전사양, 향상된 연료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신형 RAV4는 토요타 캠리에 적용된 'TNGA'를 기반으로 한 K플랫폼이 적용돼 넓은 실내공간 확보 및 무게감량을 동시에 이뤄냈으며, 낮은 무게중심 설계와 57% 강화된 차체강성, 균형 잡힌 51:49의 앞뒤 무게 배분으로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토요탸 신형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신형 'RAV4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L와 2.5L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이며, 토요타 캠리와 동일한 ‘다이내믹 포스 엔진’이 탑재됐다.

RAV4 하이브리드는 2.5L 4기통 D4S 엔진과 강화된 전기모터, CVT(무단변속기)가 맞물리며, 전기모터로 작동되는 후륜에는 토크가 30% 향상된 AWD-i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 뒷바퀴에 최대 80%의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전기모터는 뒷좌석 아래에 배치해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토요타 신형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신형 'RAV4 하이브리드'

신형 RAV4의 트림은 북미기준 LE, SE, 엔터프라이즈, XLE, 리미티드, 플래티넘 총 6가지이며, 가격은 2만7,410달러(한화 약 3,100만 원)에서 시작된다.

토요타 신형 RAV4는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 '더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 '더 뉴 제너레이션 ES300h'

아울러 렉서스도 지난해 10월 신형 ‘더 뉴 제너레이션 ES300h‘를 선보였으며, 가솔린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모델만 도입했다.

또한 렉서스는 지난해부터 일부 가솔린모델 판매를 중단하고 현재 CT200h부터 ES300h, GS450h, LS500h, NX300h, RX450h, LC5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렉서스 소형 SUV 'UX'
렉서스 소형 SUV 'UX'

이어 렉서스는 올 상반기 CT를 대체할 소형 SUV ‘UX‘를 국내 투입할 예정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중단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토요타는 지속적인 친환경차 전략을 앞세워 고객층을 광범위하게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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