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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가 제 멋대로 움직인다'. 포드 F-150, 북미서 150만 대 리콜

  • 기사입력 2019.02.14 10: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변속기 결함문제로 지난해 4월 35만대의 F-150 픽업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 약 150만 대에 대해 같은 문제로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에서 연간 70만 대 이상 가장 많이 팔리는 포드자동차의 픽업트럭 F-150. 많이 판매되는 만큼 결함도 많다.

포드자동차가 변속기 결함문제로 지난해 4월 35만대의 F-150 픽업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 약 150만 대에 대해 같은 문제로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변속기가 운전자의 조작과 상관없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변속기는 기어 변속 케이블을 고정시키는 클립이 있는데 특정 포드 픽업트럭과 SUV는 이 클립이 완전히 장착되지 않을 수도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 변속기가 운전자가 선택한 것과 다른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자동차측은 이 문제가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져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북미지역에서만 150만 대의 픽업트럭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 내 판매차량이 126만대, 캐나다가 22만1천 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총 5건의 사고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종은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선택형 2011-2013년형 트럭으로 판매딜러르 통해 파워 트레인 제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줄 예정이다.

포드는 이 외에 2,800 대의 2017-2019년형 링컨 콘티넨탈 차량에 대해 실리콘 오염으로 인해 연결되지 않을 수 있는 도어 걸쇠 문제로 운전 중에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으며 딜러를 통해 4개 도어 모두에서 도어 래치 어셈블리를 교체해 준다.

또, 2019년형 포드 머스탱, 링컨 노틸러스, 링컨 네비게이터 등 4,200 대에 대해 인스트루먼트 패널 클러스터 어셈블리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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