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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내달 15일 생산개시. 서울모터쇼 이전 출시?

  • 기사입력 2019.02.13 13:42
  • 최종수정 2019.02.13 13: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내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사진은 본 지 최태인기자가 그린 신형 쏘나타 예상도)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력 세단 쏘나타 신형 모델이 내달 중순 모습을 드러낸다.

신형 쏘나타는 준대형급 세단 그랜저와 중형 SUV 싼타페, 거물급 신차 팰리세이드의 그늘에 묻혀 아직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십 수 년간 한국을 대표해 온 무게감이 있는 국민 중형차인 만큼 서서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신형 쏘나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흘러 나오지 않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엔진 등 파워트레인과 첨단 사양으로 새롭게 구성된 만큼 현대차 안팎에서는 기존 모델보다는 훨씬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오는 3월 29일 개막되는 '2019 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인 3월 28일 공식 공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출시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3월 중순 께 독자 런칭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세단 라인업의 주축모델이기 때문에 좀 더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많은 신차들이 한꺼번에 공개되는 모터쇼보다는 독자 런칭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의 아산공장 양산 일정이 3월15일로 확정됨에 따라 3월 중순 런칭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통상 신차 출시 이전에 일정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는데 생산물량 확보에 적어도 1주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이 기간 출시가 어려워진 것이다. 때문에 빨라야 2월 20일 이후, 혹은 서울모터쇼 데뷔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3월 중순 런칭을 위해 조기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쏘나타는 2014년 7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8세대 모델로, 외관 디자인부터 엔진등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특히, 쏘나타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디자인상에서 제품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한 2018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했던 디자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기본으로 디자인돼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쏘나타는 신모델 출시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외관 디자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진도 결함 논란이 됐던 기존 세타2 엔진 대신 내구성과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세타3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외에 부분 자율주행시스템, 복합충돌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대거 장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2.0가솔린과 1.6터보, 2.0 하이브리드, 2.0LPG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디젤모델은 제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윗급인 그랜저IG의 가격대가 낮게 포지셔닝 된 만큼 간섭을 피하기 위해 기존보다 낮게 설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경우 아랫급인 아반떼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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