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열풍에도 끄덕없는 익스플로러. 이유는?
팰리세이드 열풍에도 끄덕없는 익스플로러. 이유는?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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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가 대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내 놓으면서 타깃으로 정한 차종은 수입차인 포드 익스플로러다.

국산 차종은 기아차의 모하비나 쌍용차의 G4 렉스턴이 있긴 하지만 현대차에게 시급한 일은 국내 대형 SUV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오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저지하는 것이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해 국내에서 무려 6,908대가 판매, 부동의 수입 SUV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는 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 4만7천여 대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형 SUV를 보유하지 못했던 현대차에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오는 4월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팰리세이드에게는 미국에서 연간 약 30만대와 16만대씩 팔리는 익스플로러와 파일럿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팰리세이드는 예상대로 국내 SUV시장에서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첫 달인 지난해 12월 1,908대로 시동을 걸었던 팰리세이드는 올 1월에는 무려 5,903대가 판매됐다. 누적 계약대수도 4만 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팰리세이드 출시에도 불구,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출시 후 국산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기아 모하비와 쌍용 G4 렉스턴은 20%에서 40% 이상 판매가 급감하는 등 팰리세이드 영향권에 빠져들고 있다.

수입 경쟁차종은 혼다 파일럿이 지난 1월 신모델 투입에도 불구,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90대 이상 판매되던 파일럿은 신모델 투입 첫 달 90대를 기록한 뒤 올 1월에는 6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

파일럿은 2017년 말에는 월간 판매량이 139대에 달하는 등 한 때 인기를 끌기도 했다.

관심을 끌었던 포드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 출시에도 불구, 12월 529대, 1월 537대로 별다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월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의 617대보다는 80여대 가량이 줄었지만 꾸준히 평균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전체 판매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2.3 가솔린 터보모델이 2.2디젤과 3.8가솔린 라인업의 팰리세이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지 않은 것이 영향권에서 벗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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