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스로이스 차세대 ‘고스트’ 포착...팬텀과 유사한 디자인 적용되나?

  • 기사입력 2019.02.07 17: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의 주행 테스트 모습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의 주행 테스트 모습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출처 : Carscoops)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이자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가 신형 ‘고스트’를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세대 고스트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2014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오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신 롤스로이스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거의 대부분이 위장막으로 덮여있지만 한눈에 봐도 롤스로이스 특유의 비율과 코치도어, 두꺼운 C필러 등 실루엣이 눈에 띈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전면부는 현행 고스트도 기존 팬텀에 비해 곡면과 곡선이 강조돼 모던하고 한층 젊은 모습이었으나 차세대 고스트는 이보다 더 세련되고 유연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판테온 그릴과 곡선미를 살린 헤드램프는 지난해 공개된 신형 팬텀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며,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보닛은 현행 고스트보다 간결하고 심플한 라인을 그려 넣었으며, 프론트 범퍼는 위장테이프에 가려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기 어렵지만 신형 ‘팬텀‘과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을 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전면부의 모습은 부드럽고 우아한 아웃라인과 적재적소에 각을 세워 장엄한 분위기와 세련미를 한껏 강조한 듯 하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측면도 현행 고스트의 틀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롤스로이스 특유의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 롱 휠베이스와 긴 리어오버행의 실루엣은 마치 중절모를 쓴 신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측면부도 곡면과 곡선을 더욱 강조해 우아함을 드러냈으며,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윈도우 아웃라인 그래픽이다.

A필러에서 시작해 포물선을 그리며 B필러를 지나 C필러에서 곡선을 한껏 살려 지루함을 없앴고, 크롬몰딩 또한 C필러 부근에 상당히 굵직하게 넣어 롤스로이스 특유의 두꺼운 C필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루프라인도 그린하우스와 후면유리로 갈수록 좀 더 유려하게 떨어진다.

또 측면에 또렷한 캐릭터라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신형 팬텀처럼 엣지 있는 선보다 볼륨감을 살린 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사이드스커트와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는 현행모델과 유사하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후면부도 측면과 동일하게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변화폭이 적다.

리어 테일램프는 현행 고스트와 유사하게 심플한 형태에서 신형 팬텀처럼 내부 그래픽의 디테일을 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유리와 트렁크가 맞닿는 부분의 우아한 곡선미가 럭셔리한 모습을 자아낸다.

번호판은 동일하게 트렁크에 위치하며, 리어범퍼는 위장테이프에 가려 디자인을 확인하기 힘들지만 롤스로이스 전 라인업이 심플한 모습인 것으로 짐작해 신형 고스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차세대 고스트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화보다 기존의 전통과 정체성, 웅장함, 고급감은 유지하면서 보다 부분적인 요소에 미래지향적이면서 디테일한 디자인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익스테리어(외관) 디자인 변화보다 인테리어(실내) 디자인 변화가 핵심이다. 현행 고스트와 또 다른 럭셔리한 디자인과 새로운 디지털계기판, 업그레이드 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살리고 신형 팬텀처럼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인 '더 갤러리'가 적용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롤스로이스 2021년형 차세대 '고스트' (출처 : Carscoops)

차세대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신형 팬텀과 동일하게 모듈 형식의 ‘아키텍처 오브 럭셔리’ 플랫폼이 사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현행 고스트나 신형 팬텀에 탑재된 V12 트윈터보 엔진과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오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등과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