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M, 4일부터 대규모 정리해고 시작. 1차로 4, 250명 대상

  • 기사입력 2019.02.02 07: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가 4일부터 4,250명의 정규직원 해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가 4일부터 4,250명의 정규직원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디트로이트뉴스 등이 전했다.

GM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12년 이상 근무한 북미지역 근로자 1만7,700명의 정리해고의 시작으로 1차로 4천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어떤 부서가 먼저 해고 대상이 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GM은 다음 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인력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GM은 구조조정 발표 이후 8,000명의 자발적인 퇴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19 일까지 약 2,250 명의 근로자들이 퇴직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1,500 명의 계약직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바라(Mary Barra)CEO는 지난 해 말 북미지역 5개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1만4,000 개의 일자리를 줄여 인력과 공장을 재편성, 전기자동차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리해고는 4,250명의 정규직원과 6,000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대상이며, 시간제 근로자의 절반은 캐나다, 나머지 절반은 미국공장에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 세단형 자동차와 소형차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근무 중이다.

GM은 세단형 차량 생산을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새로운 이동성 기술 특히 자율주행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GM은 이같은 구조조정으로 2020년까지 60억 달러(6조7,140억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은 2019년 말에 실현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GM 경영진은 1월 중순 께 투자자들에게 2018년 연간실적이 회사의 기대치를 초과했으며 2019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