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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체들 새해도 시원찮은 출발. 쌍용차만 증가세

  • 기사입력 2019.02.01 16:21
  • 최종수정 2019.02.01 16: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차 5사 중 쌍용차만 내수와 수출에서 웃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동차업체들이 2019년 새해부터 시원찮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9년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5.5% 감소한 58만6,039대로 나타났다.

내수에서는 그랜저와 팰리세이드를 앞세운 현대차와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운 쌍용차의 활약으로 4.5% 늘어난 11만7,464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기아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3사의 부진으로 7.7% 줄어든 46만8,575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1만3,3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다. 내수는 17.5% 늘어난 6만44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 평균 1만대가량 판매됐던 싼타페가 지난달 7천대로 감소했으나 그랜저가 다시 1만대를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팰리세이드가 5,903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해외 판매는 25만2,873대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

기아차는 2018년 1월보다 1.2% 늘어난 20만8,908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2.8% 감소한 3만8,010대가 판매됐다.

K3가 3배 가량, K9이 10배 가량 늘린데다 카니발이 21.6% 늘어난 5,678대를 기록했으나 주력 SUV인 쏘렌토가 38.8%, 스포티지가 17.8%, 니로가 20.3% 감소한 것이 컸다.

해외판매는 17만898대로 전년동월대비 2.2% 늘었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3만8,705대로 전년동월대비 8.7%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35.6% 감소한 5,05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부로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의 판매가격을 인하했음에도 큰 폭으로 줄었다.

트랙스는 전년동월대비 2.3% 늘었으나 스파크가 35.3% 줄어든 2,164대에 그쳤으며 이쿼녹스는 전월대비 270대 가량 줄어든 152대로 나타났다. 임팔라는 단 1대만 판매됐다.

지난해 12월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투입된 신형 말리부는 신차효과가 벌써 사라진 듯 전년동월대비 24.5% 감소한 1,11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감소한 3만3,652대로 나타났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가 각각 23.3%, 90.7% 늘었으나 주력 수출품인 RV가 12.3% 감소,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37.3% 줄어든 1만3,69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9.2% 줄어든 5,174대를 기록했다.

중형 SUV QM6만 판매량이 늘었을 뿐 SM6, SM5 등은 줄었다. 특히 SM5와 QM3는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8% 줄어든 8,519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각각 44.4%, 47.5%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늘어난 1만988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14.5% 늘어난 8,787대로 나타났다.

비록 월 내수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전년동월대비 64.4% 늘어난 렉스턴 스포츠에 힘입어 내수판매량을 15%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쌍용차는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웃었다. 지난달 수출량은 지난해 1월보다 4.1% 늘어난 2,633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17.2% 늘린데다 렉스턴스포츠가 6배가량 늘어난 311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2019년 1월 국산차 5사 판매실적.
2019년 1월 국산차 5사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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