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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쟁자가 테슬라 모델3 라고?

  • 기사입력 2019.01.31 14: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수요의 상당수가 테슬라 모델3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토요타를 긴장시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우스는 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뛰어난 연비가 주무기다.

미국에서의 프리우스 판매 가격은 2만4,370 달러에서 3만1,460 달러로 저가형 모델이다.

반면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인 모델3는 기본 가격은 3만5천 달러지만 실제로 구매가 이뤄지는 모델은 4만9천달러 이상으로 프리우스에 비해 2배 가량 비싸다.

실제로 듀얼 모터 올 휠 드라이브 모델의 판매가격은 5만5천 달러이며, 여기에 ‘오토파일럿' 등 프리미엄 옵션을 장착하면 6만 달러에서 7만 달러에 달한다.

즉, 프리우스와 모델3는 급이 다른 차종이다.

그런데 최근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수요의 상당수가 테슬라 모델3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토요타 운전자의 9% 가량이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고 그 중 절반인 4.5%는 프리우스 소유주로 대부분 테슬라 모델3로 옮겨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NBC는 전기차보다 훨씬 앞선 1997년 첫 등장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는 여전히 가솔린에 의존, 적당한 가격대의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 등 친환경차량에 크게 밀리고 있다면서 2018 년에는 매출이 23%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토요타 북미법인의 짐 렌츠CEO는 테슬라가 최근 프리우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친환경차 매니아들이 하이브리드보다는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토요타 프리우스 패밀리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8만7,590 대로 전년대비 20%나 격감한 반면 테슬라 모델3는 14만317 대로 8317%나 급증했다.

지난 12월에도 모델3는 2만5,250 대가 팔리면서 6,351 대의 프리우스 패밀리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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