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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판매증가 불구 작년 1조1천억 원 적자 기록

  • 기사입력 2019.01.31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이익실현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에 9억 9700만 달러(1조1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이익실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연간으로는 9억 9700만 달러(1조1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018년 4분기에 매출액 72억 달러와 1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2분기 손실로 인해 테슬라는 2018년에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손실규모는 전년도의 19억 달러보다 9억 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는 현금 보유액이 2018년 4분기 기준 7억5300만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연속적으로 분기 수익을 올리는 것은 모델3 세단의 판매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이 3만5천 달러에 시작하는 모델3는 그동안 생산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테슬라는 2018년에 14만대의 모델3를 생산했으며, 2019년 말까지 주당 7,000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수익성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도 물량이 작년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누적적자로 인해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는 2018년 6월에 직원 9%를 감원 한 후 다시 1월에 인력의 7%를 감원,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6,750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다.

테슬라는 또 올해부터 7,500 달러에 달하는 연방세 감면 손실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2018 년에 누적 판매량이 20만 대를 연방 보조금이 삭감됐다.

한편, 지난 11년 간 테슬라의 재정을 책임져 왔던 디팍 아우쟈(Deepak Ahuja)CFO가 30일부로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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