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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작년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전년대비 23% 감소

  • 기사입력 2019.01.30 17:27
  • 최종수정 2019.01.31 07: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23.3%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감소했다.

30일 발표한 2018년 연간 경영실적에서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늘어난 28조1,83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2,461억 원으로 23.3%가 감소했다.

LG화학 COO 정호영 사장은 “전지부문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기초소재부문의 수요 부진 및 시황 둔화로 전사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분야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1% 감소한 2조1,311억원을 기록했으나 전지분야 영업이익이 10배 가량 늘어난 2,092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보전자소재분야는 2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다.

예상투자(CAPEX)는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 및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한 6조2,0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PO(폴리올레핀), ABS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NCC 증설을 통한 자급률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자동차 및 ESS전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소형전지는 원통형 신시장 기반의 성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 COO 정호영 사장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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