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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인피니티코리아 전. 현직 대표 실형 구형

  • 기사입력 2019.01.30 11:01
  • 최종수정 2019.01.30 11: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배출가스 조작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피니티코리아 전현직 대표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닛산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코리아 전 현직 대표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모 전 인피니티코리아 대표와 강모 현 대표에게 징역 1년6월과 징역 6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한국닛산이 중형세단 인피니티 Q50와 소형 SUV 캐시카이의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실제 연비를 부풀려 신고하고, 다른 차종의 시험성적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한국닛산 법인과 인피니티코리아 전. 현직 대표 그리고 한국닛산 인증 담당 2명을 기소했다.

이 모 전 대표는 당시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배출가스 조작에 가담했고 강모 현 대표는 배출가스 및 연비 인증을 담당하면서 역시 조작에 가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모 전 대표는 2015년부터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를 맡아오다 2017년 1월 인피니티 호주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부터는 한국닛산의 세일즈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강 모대표는 인피니티코리아 영업담당 부장으로 있다가 지난 2017년 4월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로 승진했다.

한국닛산은 닛산브랜드와 인피니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오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인피니티를 독립, 별도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2월 21일 있을 예정이며, 만약 두 전. 현직대표들이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 한국닛산은 조직 재편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최근에는  환경기준 충족 표시. 광고 행위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당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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