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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힘 빠지는 애플의 자율주행 타이탄 프로젝트. 또 200명 해고

  • 기사입력 2019.01.25 07:02
  • 최종수정 2019.01.25 07: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타이탄 프로젝트에 투입된 전문 인력 중 약 200 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애플의 타이탄(Titan) 프로젝트가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CNB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전문 인력 중 약 200 명을 해고했으며 일부는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빠져 회사의 다른 부분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이미 3년 전에 대규모 차량을 생산하려 했던 초기의 야심이 축소됐고 자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뉴욕 타임즈는 타이탄 프로젝트는 2015년 경 수천 명이 넘는 직원에서 작년까지 수 백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구글 웨이모는 현재 수백 대의 차량으로 애리조나와 실리콘밸리에서 테스트하면서 데이터를 수집중이다.

웨이모 외에 GM크루즈와 중국 바이두,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12월까지 3개월간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이달 초, 내부 비용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비율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지지부진한 타이탄 프로젝트가 또 다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쿡 CEO가 애완동물 프로젝트와 같은 건강기술이나 증강현실과 같이 애플에게 유리한 기회가 더 많아지는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오른팔이었던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와 테슬라 엔지니어링부문 부회장이었던 더그 필드(Doug Field)가 프로젝트 타이탄 (Project Titan) 팀을 이끌어왔다.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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