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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작년 순이익 52% 격감. 관세인상. 무역전쟁 역풍

  • 기사입력 2019.01.24 11:15
  • 최종수정 2019.01.24 12: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가 중국 및 유럽에서의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37억 달러(4조1,713억 원)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52%나 급락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Ford Motor Co.)가 중국 및 유럽에서의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37억 달러(4조1,713억 원)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52%나 급락했다.

포드는 지난 2017년에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7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밥 샹크스(Bob Shanks)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603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1억16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손실발생은 연금계획의 재측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올해도 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전년대비 100달러가 오른 7,600달러의 이익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짐 해켓(Jim Hackett) 포드CEO는 2018년은 우리사업의 글로벌 재설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였다면서 2019년에는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해 철강, 알루미늄의 관세인상과 계속되는 무역전쟁으로 7억6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타카타 에어백 리콜문제로 7억7천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지난해에 북미 이외에 모든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76억 달러를 벌었지만 남미에서 7천8백만 달러, 유럽에서 3억8천8백만 달러, 그리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7백만 달러, 아시아. 태평양시장에서 11억 달러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이동성 부문에서 6억6,700만 달러를 잃었고 포드 크레딧은 2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포드의 2018년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 % 감소한 598 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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