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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도 메가톤급 신차 쏟아낸다...3월 신형 쏘나타. 하반기 G80. GV80 출격 대기

  • 기사입력 2019.01.23 18: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부터 주력 차종을 대거 출시, 내수 및 해외 판매량과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부터 주력 차종을 대거 출시, 내수 및 해외 판매량과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제네시스 'GV80 컨셉트')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부터 비중있는 신차를 대거 출시,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신형 아반떼, 코나EV 등 굵직한 신차들을 내놨던 현대차는 올해도 신형 8세대 ‘쏘나타’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세대 ‘G80’과 최초의 SUV가 될 ‘GV80’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쏟아낼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오는 3월 자사의 대표 중형세단인 쏘나타(코드명 DN8)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4년 LF 쏘나타(7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차세대 모델로 현재 F/L(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라이즈와 디자인 공유가 거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출처: carscoops)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출처: autoblog.com)

특히, 지난해 6월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르 필 루즈(Le Fil Rouge HDC-1)’ 컨셉트의 디자인이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다.

르 필 루즈 컨셉트는 롱노즈 숏데크(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라인) 스타일에 4도어 쿠페와 같은 루프라인이 특징이며, 최근 위장막을 덮고 주행테스트가 한창인 신형 쏘나타도 이와 같은 스타일링이 반영됐다.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출처: autoblog.com)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출처: autoblog.com)

아울러 전반적으로 차체가 이전 LF쏘나타와 비교해 더욱 커지고 현행모델과 달리 파격적이었던 YF 쏘나타 시절처럼 쿠페스타일을 훨씬 강조, ‘Low&Wide(낮고 넓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파워트레인은 세타3 엔진 탑재가 예상된다. 기존 세타2를 개선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세대로 발전해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차 2종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먼저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간판 모델이자 국산 프리미엄 세단 G80 풀체인지 모델을 9월 께 투입할 예정이다.

현행 G80는 지난 2013년 11월 기존 ‘제네시스 DH‘에서 2016년 6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지금의 ’G80'로 차명이 변경됐으며,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다.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autoblog.com)

차세대 제네시스 G80는 앞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와 ’에센시아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으며, 전반적으로 현행 모델처럼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출시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과 동일하게 기존 육각형의 크레스트 그릴이 전체적으로 더 낮고 넓어(Low&Wide)졌으며, 하단부는 뾰족하게 모여 오각형으로 변경된다. 또 벤틀리에서 자주 보던 퀼팅패턴 그래픽을 적용해 웅장함과 함께 세련미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autoblog.com)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autoblog.com)

아울러 컨셉트카에서 선보여 왔던 오리지널 쿼드 헤드램프가 양산모델에도 동일하게 반영된다.

플래그십 기함인 G90는 기존 ‘EQ900’의 페이스리프트라는 변경가능 범위의 한계로 하나의 헤드램프를 내부 그래픽으로 분할해 쿼드램프처럼 보이게 했지만, 신형 G80는 완전 분리형태의 쿼드램프가 최초로 적용된다.

상하로 나뉜 4개의 쿼드타입이 적용됐으며,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 사이에 위치했다. 리어 테일램프 역시 헤드램프와 동일한 쿼드타입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autoblog.com)
제네시스 '신형 G80' (출처: carscoops)

전반적으로 신형 G80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역동적이고 스포티함을 상당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G80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6기통 3.3L 자연흡기와 3.3L 트윈터보, 3.8L 자연흡기로 구성된 엔진 라입업은 2.5L 세타3 트윈터보 엔진과 3.5L 람다3 트윈터보 엔진 등으로 개편될 예정이며, 더불어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계는 기존과 같은 후륜구동과 4WD 시스템인 HTRAC (H트랙)으로 구성되며, 차체는 경량화 설계 도입을 통해 운동성능과 연료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강성을 확보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제네시스는 G80에 이어 브랜드 최초의 SUV ‘GV80’를 올 11월 경 출시를 목표로 주행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GV80는 제네시스가 앞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최근 위장막을 덮은 테스트 모델과 비교했을 때 컨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컨셉트카에서 선보였던 쿼드램프는 G80와 동일하게 헤드 및 테일램프에 적용되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단가문제, 헤드램프의 광량(밝기) 등 복합적인 이유로 컨셉트카처럼 슬림한 형태보다는 다소 크기가 커진다.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제네시스 'GV80 컨셉트'

하지만 앞서 현대차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얇은 램프를 개발,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바 있어 향후 제네시스의 쿼드램프는 컨셉트카 못지않게 점차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GV80 컨셉트와 먼저 선보일 차세대 G80의 디자인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며, 파워트레인 역시 G80와 유사한 가솔린엔진 라인업 및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 중인 3.0L 디젤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그동안 현대차와 큰 차이점이나 특별함이 덜했지만,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일 G80와 GV80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유의 헤리티지와 색깔을 만들어갈 예정이며, 제네시스만의 특징이 될 쿼드램프를 통해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 택시로 인해 패밀리세단 이미지가 급감한 쏘나타를 살리기 위해 신형 모델은 택시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으며, 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주력모델이 될 G80와 GV80을 앞세운 제네시스 브랜드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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