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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메르세데스 벤츠에 제스처 독해 기술 공급

  • 기사입력 2019.01.22 07:17
  • 최종수정 2019.01.22 10:42
  • 기자명 이상원
LG전자가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하기 위해 운전자의 몸짓을 읽을 수 있는 움직임 감지 시스템을 다임러 AG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 공급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전자가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하기 위해 운전자의 몸짓을 읽을 수 있는 움직임 감지 시스템을 다임러 AG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차량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손짓을 읽은 뒤 크루즈 컨트롤 켜기나 오디오 볼륨 조절과 같은 작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관계자는 LG는 기어변속과 같은 보다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아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에 자동차 전방의 물체를 감지해 충돌 위험을 예측하고 차선을 자동으로 유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 주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CLA 쿠페에 탑승자들이 제스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게 해주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또, 올해 말이나 2020년 초 다임러 벤츠에 공급을 목표로 새로운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와 다임러측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LG전자는 전자 제품용 배터리에서 자동차 디지털 대시보드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부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인텔 모빌아이, 삼성전자의 하만(Harman)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가 벤츠에 공급키로 한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은 완전히 자율적인 차량 개발을 위한 빌딩 블록으로, 첨단화를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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