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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급여 못 받는 직원 돕기 나선 현대차, 30일 간 대출 연장 조치

  • 기사입력 2019.01.15 15: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급여지급이 중단된 직원들을 돕기 위해 차량 대출금 연장 조치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급여지급이 중단된 직원들을 돕기 위해 차량 대출금 연장 조치를 시작한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24일째를 맞으면서 정부 각 기관직원들의 결근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셧 다운으로 연방정부 관계기관들의 직원 36만 명이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이면서 급여 지급이 중단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은 영향을 받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정부 셧다운 기간 30일 동안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대출 및 차량 임차료 지불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이 후 보증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 편의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연방정부의 셧다운에 맞춰 2013년과 마찬가지로 해당 기간동안 연방정부 직원들을 돕기 위해 정부 종료 지급금 구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셧다운 기간 동안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현대자동차 소유자들에게 30일 동안 현대 캐피탈의 모든 자동차 대출 및 리스료를 연장해 줄 계획이다.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현대차 미국법인 COO는 “셧다운 기간에 일반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연방정부 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시기에 고객에게 우리가 등을 돌리지 않는다는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 기간 중에는 80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보수를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되며 현대차의 지불구제 프로그램은 근로자가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장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나 미국자동차청의 인력 운용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셧다운으로 9개 정부 부처와 20여개 산하 기관들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전체 연방 공무원 210만 명 가운데 약 80만 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38만 명은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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