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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북미지역서 타카타 에어백 170만대 추가 리콜

  • 기사입력 2019.01.10 10: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가 북미지역에서 타카타 에어백이 있는 170만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 가능성이 있는 차량 170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016년에 발표한 타카타 에어백 리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세계에 있는 170만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은 북미지역에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상차량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차량 170만대다. 대상차량 중 130만대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토요타 미국법인은 이미 타카타 에어백을 교체한 토요타 및 렉서스 차량 6만5천대를 다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 미국법인은 당초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을 올해 12월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년 앞당겼다. 대상차량은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만들어진 토요타 코롤라, 세콰이아, 툰드라, 렉서스 일부 차량이다.

토요타는 지난 2013년부터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해왔으며 대상차량만 1천만대에 달한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혼다, BMW, GM, 포드 등 19개 업체가 전세계에서 1억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리콜사태를 일으킨 타카타 에어백 결함은 가스 발생제 성형 공정 및 성형 후 흡습방지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밀도가 부족한 가스 발생제로 인해 에어백 전개 시 팽창기 내압이 이상 상승,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해 화재를 일으키거나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이 결함으로 전세계적으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2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타카타사는 지난 2017년 6월에 만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하고 파산한 이후 지난해 4월 미국 자동차 안전 부품업체인 키세이프티시스템즈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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