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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프리미엄 라이벌 대결. 벤츠. BMW, 지난해 승자는?

  • 기사입력 2019.01.09 16: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계열 브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에서 BMW그룹이 메르세데스 벤츠를 5만1천여대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미엄 브랜드의 라이벌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프리미엄시장 선두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해까지 선두를 지켜왔던 BMW그룹이 한국과 유럽 등지에서 화재리콜로 주춤거리는 사이 다임러 벤츠가 무섭게 치고 나오면서 양 그룹간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고급차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년대비 15.8%가 줄었지만 35만3183대로 1.7%가 증가한 31만1014대의 BMW보다 4만2천대 가량을 앞섰다.

한국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는 7만798대로 5만524대의 BMW를 2만여 대 차이로 앞서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글로벌 판매량은 231만185대로 전년대비 1만대 가량이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소형차브랜드인 스마트는 12만8,802대를 기록, 메르세데스 벤츠 전체 판매량은 243만8,987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벤츠 독자브랜드만으로 지난해 판매량에서 BMW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BMW는 지난해에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이 249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의 246만대보다 3만대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스마트를 포함한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량보다 5만1천여 대가 많은 것이다.

BMW그룹의 하랄드 크루거회장은 2018년에 BMW그룹은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249 만 대의 차량은 BMW그룹이 15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회사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MW브랜드가 BMW 단일브랜드의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벤츠와 BMW의 지난해 승부는 좀 더 시간이 흘러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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