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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차 구매 60대 이상만 늘었다...여성구매는 감소

  • 기사입력 2019.01.09 14: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해 60대 이상의 신차 구매량이 전 연령 중 유일하게 늘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60대 이상의 신차 구매량이 전 연령 중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통계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182만7,783대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이 중 승용차가 0.6% 오른 156만5,328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량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2017년보다 5.4% 늘어난 20만5,092대를 기록, 전 연령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층은 30대로 전년대비 5.7% 줄어든 28만1,715대를 기록했다. 이어 20대가 3.4%, 40대가 2.8%, 50대가 0.2% 줄었다.

30대 이하에서 신차를 구매할 여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7년보다 1.7% 줄어든 91만8,929대, 여성이 1.4% 줄어든 37만4,092대를 기록했다.

이를 반증하듯 20~30대와 여성이 주 수요층인 경형급 차량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20~30대와 여성의 수요가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등 서브컴팩트 SUV로 이동한 것도 있지만 경형급 차량도 구매할 여력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과거 세컨드카 또는 대차로 경차를 주로 구매했던 일부 50대 이상의 소비자들이 서브컴팩트 SUV와 같은 소형급 차량으로 이동한 것도 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소형급 차량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9.8% 늘어난 16만4,430대를 기록했다.

또한 50대 이상이 주로 수요하는 대형급 차량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44.0% 늘어난 17만2,453대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전년대비 2배이상 늘어난 3만1,180대, 하이브리드가 10.2% 늘어난 9만3,307대를 기록한 반면 경유차는 3.4% 감소한 79만2,882대로 나타났다.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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