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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한 5가지 혁신 발명품..."지능형 휠체어· 공유서비스 눈길"

  • 기사입력 2019.01.08 18:18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한 발명품 기술경연대회인 '모빌리티 언리미티드 챌린지(Mobility Unlimited Challene)'의 최종 우승 후보팀이 공개됐다. 

모빌리티 언리미티드 챌린지는 토요타와 영국 글로벌 혁신기관인 네스타가 공동으로 주최, 총 4백만 달러의 상금과 지원금을 우수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 28개국 80여 팀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출품된 기술 발명품으로는 전동휠체어 공유 서비스, 지능형 휠체어 등으로 꽤나 다양했다. 평가에는 국립 척추 부상 센터의 작업 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점수를 매겼다. 

최종 우승 후보는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국적의 5개 참가팀으로 꾸려졌다. 해당 우승후보팀들은 실제 장비를 사용하게 될 사용자들과 멘토링을 통해 협력 개발할 수 있는 워크숍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며, 연구개발을 위한 50만 달러의 지원금도 받게 된다. 

이들 중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한 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500만 원)가 주어진다.

모비(Moby)

이탈리아팀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공유 서비스 '모비(Moby)'를 선보였다. 모비는 거리에 마련된 바퀴 달린 특수 전동차를 휠체어와 연결해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도심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힘겹게 휠체어를 구동하지 않아도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피닉스 AI 초경량 휠체어(Phoenix Ai Ultralight Wheelchair)

영국팀은 '피닉스 AI 초경량 휠체어(Phoenix Ai Ultralight Wheelchair)'를 발명해 선보였다. 이 휠체어는 자동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지능형 휠체어로, 카본 소재로 제작돼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주며, 탑재된 스마트 센서는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인지해 보다 편리한 이동을 제공한다. 스마트 동력 보조 기능의 탑재로 경사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도 있다. 

에보워크(Evowalk)

미국팀에서는 에보워크(Evowalk)라는 워킹 보조 장비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사용자의 다리를 감싸 걸을 때 움직임을 분석하고 올바른 근육을 자극하여 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근육 자극 정도나 시간은 개인 맞춤방식으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근육 개선 및 회복을 제공한다. 

퀵스(QuIX)

또 다른 미국팀은 신체에 장착하는 외골격 로봇 장비를 선보였다. 퀵스(QuIX)라 불리는 해당 장비는 몸의 균형을 잡아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과는 차별화된 안전성과 자율이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콜로(Qolo)

일본팀은 특수 스탠딩 휠체어 '콜로(Qolo)'를 발명해 선보였다. 콜로는 일어선 상태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휠체어로, 핸즈프리 방식으로 작동해 더욱 편리한 이동성을 제공한다. 앉아있는 자세뿐만 아니라 서있는 자세로도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토요타 연구개발회사인 리서치 인스티튜트 책임자 에릭 크로트코프(Eric Krotkov)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에 접근한 참가자들의 발명품들이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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