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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잘나가는 수억 원대 수입차...롤스로이스·페라리·테슬라 2배 폭증

  • 기사입력 2019.01.07 17:59
  • 최종수정 2019.01.07 18:0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랜드의 수억 원대 초고가 차량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X')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랜드의 수억 원대 초고가 차량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X')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부터 세계 최고급 명차 롤스로이스와 수퍼카 페라리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억 원 대 초고가 차량의 판매가 심상치 않다.

자동차 등록데이터 서비스업체인 카이즈유의 2018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지난해 한국시장 누계판매량은 지난 2017년에 비해 무려 93.7%나 증가한 587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본사에서의 생산차질과 품질부터 최근 경영문제를 비롯해 소송까지 잇따른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하게 한국시장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주력인 ‘모델S‘에 이어 지난해 8월 전기 SUV인 ‘모델X’가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세단 '팬텀'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세단 '팬텀'

세계 3대 명차이자 영국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무려 53.8% 증가한 140대로 사상 처음으로 100대를 넘어섰다. 롤스로이스는 대당 평균 가격이 4~5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를 이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라인업은 플래그십 기함 팬텀을 비롯해 초호화 럭셔리 SUV 컬리넌, 고스트, 던, 레이스 5개 모델이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손꼽히는 영국의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틀리는 지난해 279대로 전년도의 286대보다는 2.4%가 감소했으나, 7월 이후부터 판매가 전면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현재 벤틀리는 플래그십 기함 뮬산과 벤테이가, 플라잉스퍼, 컨티넨탈GT 4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평균 가격은 3~4억 원에 육박한다.

페라리 기함 '812 슈퍼패스트'
페라리 기함 '812 슈퍼패스트'

이외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성장도 눈에 띈다. 페라리의 지난해 국내 누계판매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60대를 기록했다.

페라리는 기함인 812 슈퍼패스트를 비롯해 488 GTB, 488 GTB 스파이더, GTC4 루쏘 T, 포르토피노 총 5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당 평균 가격은 3~4억 원이다.

맥라렌 '720S'
맥라렌 '720S'

기흥인터내셔널이 총판을 맡고 있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은 전년대비 23.1% 줄어든 50대를, 애스턴마틴은 12.7% 증가한 62대를 판매, 희비가 엇갈렸다.

맥라렌은 현재 기함 720S를 비롯해 570S, 570S 스파이더, GT 등을 판매중이며, 평균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또, 애스턴마틴은 기함 뱅퀴시와 라피드, DB11, 밴티지 등 4개 모델이 시판중이며, 평균 가격은 2억 원을 호가한다.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페라리와 슈퍼카 양대산맥을 이루는 이탈리아 람보르기니는 48대로 전년대비 18.6% 감소해 페라리와 큰 격차를 보였으나 지난해 슈퍼 SUV인 우루스를 출시, 올해는 좀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이탈리안 하이 퍼포먼스 브랜드 마세라티는 전년대비 20.4% 줄어든 1,667대로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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