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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글로벌 판매 740만대. 4년 연속 목표 미달. 올해 760만대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19.01.03 11:01
  • 최종수정 2019.01.03 11: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전년대비 2% 가량 판매를 늘렸으나 목표에는 미달, 4년 연속으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14만6천여 대(2.1%) 증가한 739만8,975대를 판매했다.

대수 면에서는 약 15만 대가 늘었으나 연 초 세웠던 목표치인 755만 대에는 15만 대가 모자라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 기아차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진 속에서도 내수와 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장에서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는 458만6,775 대로 전년도의 450만6,275 대보다 약 8만 대(1.8%)가 늘었으며 기아차는 281만2,200 대로 전년도의 274만6,221 대보다 약 6만6천 대(2.4%)가 증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9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0만 대 가량 늘어난 76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전년대비 2.7%가 늘어난 상당히 보수적인 목표지만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픽업트럭과 대형 SUV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새로 출시된 팰리세이드가 어느정도 역할을 해 줄지가 관건이다.

또, 토종기업들의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마땅한 대응전략이 없어 올해도 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형 쏘나타와 K5,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컴팩트 SUV 및 소형 SUV 등 13개 신차종을 국내외시장에 출시, 판매확대에 나서며, 특히, 미국시장에는 대형 SUV 텔룰라이드를 포함해 새로운 차급의 SUV 4개 차종을 출시, 점유율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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