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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첫 전기차는 소형 SUV? ‘UX300e’ 유럽서 상표 등록

  • 기사입력 2018.12.31 11:37
  • 최종수정 2019.01.01 11: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서스는 최근 WIPO(세계 지적 재산권기구)에 ‘UX300e’라는 차명의 상표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렉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 버전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소형 SUV ‘UX’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오토가이드(AutoGuide)에 따르면 렉서스는 최근 WIPO(세계 지적 재산권기구)에 ‘UX300e’라는 차명의 상표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h’를, 전기차에는 ‘e’를 사용하고 있어 차명으로 추측해 볼 때 전기자동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렉서스는 지금까지 EV 전략에서는 매우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전기차를 출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지만 상표등록이 사실이라면 비밀리에 개발작업이 진행돼 조만간 시판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토가이드는 렉서스측에 차명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지만 렉서스측은 “미래의 가능한 생산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가이드는 “UX300e”의 월드 프리미어가 빠르면 2019년 3월에 있을 제네바모터쇼, 늦어도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국시장 출시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렉서스는 유럽시장에서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인 ‘CT’의 차세대 모델에도 전기차 버전이 추가될 것이라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UX300e’를 시작으로 렉서스가 전기차로의 전환작업을 단 시일 내에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7일 일본에서 공식 출시된 UX는 출시 한 달 만에 계약물량 약 8,800대를 기록하는 등 초반 인기를 얻고 있다.

UX의 차체 크기는 길이 4,495mm, 폭 1,840mm, 높이 1,520mm, 휠베이스 2,640mm로 BMW X1보다 약간 크고 토요타 CUV C-HR와 동일한 크기를 지니며, 경쟁 모델로는 BMW X1, 아우디 Q2, 메르세데스-벤츠 GLA, 볼보 XC40, 재규어 E-페이스 등이 꼽힌다.

엔진 라인업은 새로 개발된 2.0 직렬 4기통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으며 국내에는 내년 2-3월 께 하이브리드모델인 'UX250h'가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운전자의 운전 행동 및 탐색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주행에 따라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충전 및 방전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예측 에코 드라이브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GA-C 플랫폼용 E-Four을 탑재,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발진 및 가속 시나 코너 진입 시 전. 후륜의 구동력 배분을 원활하게 제어, 발진 가속성, 주행 안정성 향상시켰고 타이어 슬립이 없는 도로에서는 앞바퀴 굴림을 선택, 뛰어난 연비 성능을 제공한다. 또 충돌회피 지원 및 고급 운전지원 기능인 Lexus Safety System+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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