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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엑스트레일 가격 토요타 라브4와 비슷, 쌍둥이모델 QM6와 1천만 원 차이

  • 기사입력 2018.12.26 16:18
  • 최종수정 2018.12.26 16:1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국닛산이 중형 SUV인 ‘더 뉴 엑스트레일(The New X-Trail)’을 국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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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닛산이 이달부터 사전계약을 실시중인 중형 SUV인 ‘더 뉴 엑스트레일(The New X-Trail)’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공식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스트레일은 내달 3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이번 국내에 출시될 더 뉴 엑스트레일은 지난 2016년 출시된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일본과 유럽에서는 2017년 6월부터 마이너체인지모델이 시판돼 왔다.

국내 시판되는 엑스트레일은 2WD와 4WD, 4WD 고급사양 등 총 3가지 트림이 판매되며, 현재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닛산코리아 판매점에서는 2WD 모델이 3천만원대 중반, 4WD모델이 4천만 원 초반, 4WD 최고급 트림이 4천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안내하고 있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엑스트레일의 가격이 이같은 수준으로 확정되면 상당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엑스트레일의 태생을 보면 국내 판매가격이 결코 이처럼 높게 책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닛산이 선보이는 엑스트레일은 디자인과 세부적인 패키지, 구성이 다르지만 르노삼성차의 ‘QM6’, 엑스트레일의 북미형 모델인 닛산 ‘로그‘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르노삼성차 QM6의 경우 2,435만 원 - 3,446만 원, 북미형 엑스트레일인 닛산 로그가 2만4,800달러(2,790만 원) - 3만2,740달러(3,684만 원)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들의 가격을 감안하면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엑스트레일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2.5L 가솔린엔진 탑재와 일본에서 생산되는 수입차량이라고 해도 형제차종보다 약 1천만 원 더 비싼 가격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게다가 이번 국내에 출시될 더 뉴 엑스트레일은 3세대 마이너체인지모델이지만 이미 일본에서 출시된 지 1년 반이 지난 구형모델이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인테리어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인테리어

한국닛산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현재 2WD 모델이 3,500만 원대, 4WD 모델 중간트림이 4천만원대 초반, 4WD 최고급 트림이 4,3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토요타의 라브4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 100여만 원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가격대와 사양 등은 내달 3일 공식출시 때 발표되겠지만, 만약 판매전시장이 제시한 가격대로 출시될 경우, 닛산 엑스트레일은 심각한 가격 논란뿐만 아니라,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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