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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제승용차 수입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넘어서

  • 기사입력 2018.12.19 17:06
  • 최종수정 2018.12.19 22:5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외제승용차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올 1-11월 해외산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한 102억 달러(11조5,000억 원)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입액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연말까지 수입액이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기간 신차와 중고차를 합친 외산 승용차 수입 대수는 29만2,000여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1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외산 승용차 수입 대수는 28만7천대, 금액상으로는 96억 달러였다. 

올 1-11월 해외산 승용차 수입액이 연간 수입액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전체 수입차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등 유럽산 승용차는 20.9% 증가한 71억9,400만 달러(17만7,406 대), 판매비중이 16%인 미국산(5만1,241 대)은 12.5% 증가한 16억4,200만 달러, 일본산 자동차(5만2,592 대)는 2.6% 증가한 10억4,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입액은 10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7%가 증가했으며, 수입 대수도 10.7% 증가한 29만6,340 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산차의 해외 수출액은 370억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가 줄었으며 수출 대수도 270만2,969 대로 2.5%가 감소했다. 

24개 공식 수입 브랜드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등록대수는 24만255 대로 전년 동기대비 13.0%가 증가했다.   

BMW 화재 등의 악재에도 불구, 올해 수입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까지 판매를 중단해왔던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 기간 아우디는 전년 동기대비 1,149% 증가한 1만1,893 대, 폴크스바겐은 1만4282 대가 각각 판매됐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다수의 브랜드들이 고른 약진을 보인 것도 한몫했다. 

올해 수입차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 브랜드는 포르쉐(66%), 롤스로이스(36.7%), 토요타(42.6%), 볼보(23.5%), 푸조(27.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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