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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테슬라' NIO, 항속거리 500km 뛰어넘는 전기 SUV 'ES6' 공개

  • 기사입력 2018.12.18 14:20
  • 최종수정 2018.12.18 14:3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니오(NIO)의 세 번째 전기모델 'ES6'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中 테슬라'로 평가되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가 콤팩트 전기 SUV 'ES6'를 공개했다. 

ES6는 니오가 선보이는 세 번째 전기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춰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주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니오가 밝힌 ES6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고성능, 지능형, 긴 항속거리다. 스탠다드 모델은 2개의 전기모터로 제로백(0→100km/h) 5.6초의 성능을 발휘, 고성능 모델인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모델의 제로백은 불과 4.7초로 이는 재규어 i-페이스, 아우디 e-트론 등의 주요 전기 차종보다도 앞선 수치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매우 길다. 80kW 배터리가 탑재된 기본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10km를 주행 가능하며, 퍼포먼스 모델은 84kW 배터리가 탑재돼 항속거리가 무려 510km/h에 달한다. 고강도 알루미늄 및 카본(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재료)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공기저항 계수를 0.28로 크게 낮춘 것이 긴 항속거리의 비결로 꼽힌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23개의 센서 등으로 구성된 니오 파일럿(Nio Pilot) 시스템이 탑재돼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비슷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며, 여기에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갖췄다. 

ES6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2,000mm, 휠베이스 2,900mm로 신형 싼타페보다 큰 차체를 지녔으며,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51,905달러(약 5,800만 원), 퍼포먼스 모델이 59,155달러(약 6,700만 원)다.

니오는 레노버, 바이두 등의 중국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받은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로 지난 2014년 설립했다. 니오는 설립과 동시에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카 EP9를 공개하며 '중국 테슬라'라는 별칭을 얻었고, 이후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양산형 전기차 ES8과 ES6를 선보이며 세계 전기차 시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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