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르노삼성, 스페인서 도입하던 '트위지' 부산 동신모텍서 위탁생산. 연간 5천대 규모

  • 기사입력 2018.12.18 08:11
  • 최종수정 2018.12.18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페인에서 도입하던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부산 동신모텍에서 위탁 생산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동신모텍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대표 등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MOU에는 트위지 생산 공장이전-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 부산시의 원활한 판매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 재정적 지원 약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르노 공장에서 생산,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르노삼성차는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천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5천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이다.

1995년에 설립된 동신모텍은 자동차 차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중소기업이다.

MOU 체결식에서 도미닉시뇨라 대표와 오거돈 시장은 부산 내 주요 지역에서의 트위지 카쉐어링을 포함한 보급 확산 제도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고, 트위지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사업 ‘19년도 시범 운영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춘희망카는 SM3 Z.E.를 활용한 청춘드림카에 이은 두번째 부산시 전기차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초소형 전기차 개조, 교육 및 인건비 지원을 통해 유통기업 청년 취. 창업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의 뉴트렌드를 제시하는 사업이다.

르노삼성차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 지역 청년 근로자들에게 SM3 Z.E. 500대를 공급하는 ‘청춘드림카’ 사업을 2018년 5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르노삼성차 도미닉시뇨라 대표는 “트위지 생산유치가 성공한 데에는 국토부의 법제도 정비와 환경부의 초기 시장 조성 및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전기차 도입 등의 영향도 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