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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르노자동차 회장 후임 유력 후보로 세나르 미쉐린 CEO 거론

  • 기사입력 2018.12.17 10:13
  • 최종수정 2018.12.17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프랑스 정부가 카를로스 곤 르노자동차 회장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프랑스 타이어 기업 미쉐린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CEO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여러 소식통에 말을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카를로스 곤 르노자동차 회장 후임으로 장 도미니크 세나드 미쉐린 CEO를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검찰이 지난 10일 카를로스 곤 회장과 그렉 켈리 전 대표이사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곤 회장이 기소되자 르노 이사회는 곤회장을 해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곤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13일 열린 르노자동차 이사회에 참석한 여러 이사들은 “현재 상황을 계속 이어갈 수 없다”며 “새로운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우려 때문인지 르노 자동차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가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 후임을 선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력 후보로 프랑스 출신의 디디에 르로이 토요타자동차 총괄부사장이 거론됐으나 르 피가로 등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도미니크 세나르 미쉐린 CEO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르 피가로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세나르는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65세의 세나르는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에 미쉐린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르노자동차와 미쉐린은 논평하는 것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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