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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온 아메리칸 머슬카 ‘더 뉴 카마로 SS’, 어디가 달라졌을까?

  • 기사입력 2018.12.13 22:27
  • 최종수정 2018.12.13 22: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메리칸 레이싱 머슬카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메리칸 레이싱 머슬카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아메리칸 레이싱 머슬카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쉐보레 카마로는 지난 1966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거듭 진화해왔으며, 이번에 공개된 2019년형 더 뉴 카마로 SS는 기존 ‘올 뉴 카마로 S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로 보다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더욱 강인하고 탄탄한 근육질 차체로 재탄생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6.2L V8 자연흡기엔진이 탑재됐으며,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해 드라이빙 본연의 쾌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탑승자를 위한 8에어백과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파워풀한 성능과 안전까지 두루 겸비했다.

쉐보레의 퍼포먼스 DNA를 물려받은 아메리칸 정통 머슬카 더 뉴 카마로 SS가 기존모델에 비해 세련미와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까지 변화를 준만큼 얼마나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전면-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좌), 기존 '올 뉴 카마로 SS' (우)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좌), 기존 '올 뉴 카마로 SS' (우)

먼저 전면부는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카마로 SS의 골격은 유지하되 보다 입체적이고 세련미를 더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또한 아메리칸 머슬카답게 근육질의 차체가 더욱 부각되도록 곳곳에 날카로운 캐릭터라인과 면의 볼륨감을 한껏 살렸다.

보닛의 라인은 깔끔하고 볼륨을 키웠으며,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배출구는 기존모델에 세로형으로 보닛 좌우측에 나란히 위치했으나 신형은 중앙으로 모으고 가로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이다. 헤드램프는 보다 슬림해졌으며, Full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모델은 포지셔닝 램프가 ‘U자‘ 형태로 헤드램프 하단에 자리 잡았다면, 신형은 하단에서 상단까지 치켜 올려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와 함께 강렬하고 시크한 눈매를 완성했다. 아울러 범퍼 양쪽으로 DRL(주간주행등)이 더욱 얇고 깔끔하게 변경됐다.

라디에이터그릴은 구형모델의 듀얼 포트 그릴이 상단과 하단이 명확하게 분리됐다면, 신형은 와이드함이 강조된 대형 글로시 블랙 그릴과 플로우타이 엠블럼을 적용하고 헤드램프까지 감싸는 형태로 변경돼 일체감을 강조했다. 특히, 라디에이터그릴과 에어인테이크홀 면적이 전면부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할 정도로 대폭 넓어졌으며, SS 엠블럼은 에어인테이크홀 우측하단에서 바로 위 라디에이터그릴 우측상단으로 위치가 변경됐다.

전반적으로 신형 더 뉴 카마로 SS의 전면부의 이미지는 마치 헤드기어를 착용한 복싱 선수를 연상케 한다.

-측면-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상), 기존 '올 뉴 카마로 SS' (하)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상), 기존 '올 뉴 카마로 SS' (하)

측면부는 차이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전면부에 비해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먼저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의 20인치 휠이 적용됐고, 전,후면 디자인이 주로 변경된 만큼 측면에서 봤을 때 보닛의 볼륨감과 앞, 뒤 범퍼의 디자인이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측면에 부착된 카마로 엠블럼과 사이드스커트, 간결한 캐릭터라인과 리어펜더의 볼륨감 넘치는 숄더라인, 윈도우 그래픽, 사이드미러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물론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에 변화를 주는데 분명 한계가 있었겠지만, 기존 모델도 완성도 높은 머슬 디자인과 프로포션(비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손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후면-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좌), 기존 '올 뉴 카마로 SS' (우)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좌), 기존 '올 뉴 카마로 SS' (우)

후면부 변화는 바뀐 곳이 많지 않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테일램프 디자인 변경이다. 기존 모델은 직사각형의 단순한 아웃라인에 두 개의 ‘L자‘형 브레이크등 그래픽, 사각형태의 방향지시등 및 후진등까지 입체감 없이 밋밋하고 세련미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신형 모델의 경우 입체감을 대폭 개선한 좌,우 2개씩 총 4개의 타원형 LED 테일램프가 적용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적색의 램프가 아닌 클리어타입으로 변경된 부분도 색다르다. 트렁크 중앙에 자리잡은 보조제동등도 테일램프와 동일하게 클리어타입이며, 엠블럼은 기존 금빛 보타이에서 카마로 SS 전용 블랙 보타이로 변경됐다.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범퍼디자인도 수정됐다. 넘버플레이트(번호판) 좌우로 볼륨을 더한 라인이 추가됐으며, 하단 디퓨저와 리플렉터(반사판) 디자인이 변경됐다. 리어스포일러와 좌우 대구경 듀얼 머플러, 디퓨저 중앙의 클리어타입 후방안개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
쉐보레 신형 '더 뉴 카마로 SS'와 '더 뉴 카마로 SS 컨버터블'

2019년형으로 새롭게 단장한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는 전반적으로 머슬카의 보수적이고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해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일, 레이싱 DNA, 머슬카의 특징을 조화롭게 매만졌다.

쉐보레가 야심차게 내놓은 더 뉴 카마로 SS가 아메리칸 정통 머슬카의 양대산맥인 포드 머스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 원,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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