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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시장 잡아라...BMW X7· 쉐보레 트래버스. 캐딜락 XT6 출격 대기

  • 기사입력 2018.12.13 20:57
  • 최종수정 2018.12.13 22: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내년에 출시될 대형 SUV(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BMW X5, 쉐보레 트래버스, 캐딜락 XT6, DS7 크로스백)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SUV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촉발시킨 모델이 바로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이다.

지난해 봄에 출시된 G4렉스턴은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내수판매를 이끌며 쌍용차가 사상 처음으로 월 내수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런 기세를 유지한 G4렉스턴은 지난해 전년대비 3배가량 늘어난 1만6,381대를, 올해에는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난 1만5,411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포드 익스플로러가 매월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 대형 SUV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자 신모델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 현대차의 야심작 팰리세이드가 데뷔했다. 팰리세이드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가 적용됐음에도 가격이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할 만큼 가성비가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대 이상이 계약됐다.

이어 일본의 혼다코리아는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파일럿을 12일 출시했다.

더 뉴 파일럿은 기존 파일럿의 탄탄한 기본기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거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파일럿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를 추가한 혼다 센싱(Honda Sensing)과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이 적용돼 충돌 안전성과 주행 안전성을 한층 높아졌다.

전자식 버튼 타입 9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 동급 SUV 최고 수준의 연료효율성(복합 리터당 8.4km, 도심 7.4km, 고속도로 10.0km)을 실현했다.

고급형인 파일럿 엘리트 모델에는 실내 개방감을 향상시키는 글래스 루프와 앞 좌석 통풍 시트 및 2열 캡틴 시트를 채용해 탑승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도 탑재됐다. 2열 루프 상단의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용 리모컨, HDMI 단자, 무선 헤드폰 등을 지원, Blu-Ray, DVD는 물론 외부 장치를 연결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파일럿 최초로 캐빈 토크 기능이 탑재됐으며, 스피커 및 헤드폰을 통해 1열 탑승객의 음성을 2열, 3열 탑승객에게도 손쉽게 전달, 차량 탑승객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내년 1월에는 BMW코리아가 신형 X5를 출시한다.

신형 X5는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 SAV 고유의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처리와 정밀한 라인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과 함께 균형미와 당당함을 갖췄고, 이전세대보다 더 커진 차체로 압도적인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뉴 X5의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42mm 늘어난 2,975mm, 전장은 36mm 늘어난 4,922mm, 전폭은 66mm 늘어난 2,004mm, 전고는 19mm 늘어난 1,745mm에 달한다(유럽기준).

BMW 뉴 X5는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1종과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3종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또 BMW코리아는 내년 상반기에 X7을 선보인다.

X7은 플래그쉽 럭셔리 SUV 차급에 맞도록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상단부터 하단까지 가죽과 우드, 알루미늄으로 꾸미고 각 필러와 천장부는 사양에 따라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특히 가죽 소재는 천연 가죽 외에 메리노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6가지 가죽색상이 제공된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계기판과 동일한 선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각각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7은 고급감과 함께 3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은 2+3+2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1열과 동일한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다.

X7의 제원은 전장이 5,151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로 X5보다 230mm 길고, 7시리즈보다 89mm 짧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되며,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고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한불모터스는 1월에 푸조시트로엥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의 플래그쉽 SUV DS7 크로스백을 출시한다.

지난해 데뷔한 DS7 크로스백은 DS 브랜드 플래그쉽급 SUV모델로 전장이 4,573mm, 전폭이 1,891mm, 전고가 1,625mm, 휠베이스가 2,738mm 다.

엔진은 1.2리터 직렬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1.5리터 직렬 4기통 디젤터보엔진,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터보엔진으로 구성됐으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혹은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한국에는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모델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1.5리터 디젤모델의 최고출력은 128마력, 2.0리터 디젤모델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래버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트래버스는 미국시장 기준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장이 5,189mm, 전폭 이 1,996mm, 전고가 1,795mm, 휠베이스가 3,071mm이며 3열 레그룸은 850mm에 달한다.

또 트렁크 적재용량은 최대 2,781리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SIDI 가솔린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캐딜락코리아는 이르면 하반기에 XT6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중형 SUV XT5.

XT6는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하는 7인승 준대형 SUV로 2018년형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에 적용된 제너럴모터스(GM)의 C1XX 플랫폼 중 가장 긴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C1XX 플랫폼이 적용됐기 때문에 캐딜락의 새로운 4.2리터 V8 터보차저 엔진이 아닌 3.0리터 또는 3.6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XT6에는 CUE 인터페이스가 포함된 10인치 디스플레이, 룸미러 내장 후방 카메라, 고속도로용 슈퍼 크루즈 핸즈 프리 운전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된 운전자 보조 장치 등 캐딜락의 모든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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