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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년 신형 3시리즈. X5. X7 투입, 자존심 회복 나선다.

  • 기사입력 2018.12.12 14: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3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BMW의 신형 3시리즈 세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잇딴 화재 사고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BMW코리아가 내년에 신형 3시리즈와 X5. X7 등 경쟁력있는 신 모델을 대거 투입,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BMW는 올해 7월 이후 40여건의 화재가 집중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11월까지 판매량이 4만7,569대로 전년 동기대비 9.9%가 감소했다.

BMW코리아는 부진탈출을 위해 내년 초부터 경쟁력있는 신 모델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새해 벽두인 1월에 대형 SUV X5 4세대 모델을 전격 출시한다. 신형 X5는 당초 올 연말 국내 출시가 예정됐었으나 화재사고 등으로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BMW X5는 BMW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세그먼트를 개척한 최초의 모델이자 1999년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 22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뉴 X5는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 SAV 고유의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처리와 정밀한 라인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과 함께 균형미와 당당함을 갖췄고, 이전세대보다 더 커진 차체로 압도적인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뉴 X5의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42mm 늘어난 2,975mm, 전장은 36mm 늘어난 4,922mm, 전폭은 66mm 늘어난 2,004mm, 전고는 19mm 늘어난 1,745mm에 달한다(유럽기준).

BMW 뉴 X5는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1종과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3종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BMW의 새로운 SUV 플래그쉽 모델 X7

뉴 X5 xDrive50i 모델은 신형 V8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462 마력, 최대토크66.3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 뉴 X5 xDrive40i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에 달한다.

쿼드 터보차져가 장착된 뉴 X5 M50d는 최대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kg·m의 파워로 BMW M 퍼포먼스 모델만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하며 모든 라인업에는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뒷차축에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디퍼렌셜 록(Differential lock)을 적용해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디퍼렌셜 록은 코너에서 안쪽 휠과 바깥쪽 휠의 회전 속도 균등화를억제함으로써, 노면 상태에 가장 적합한 동력을 전달해 험로 탈출 능력을 최대화한다. 뒷차축 디퍼렌셜 록은 M 스포츠 패키지 및 오프로드 패키지에 적용된다.

이어 내년 3월 께 준중형세단 3시리즈 7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3시리즈는 기존 6세대(F30)모델은 5시리즈와 공통 플랫폼을 채용, 기존모델보다 약간 크고, 가벼우면서도 안전한 차량으로 개발됐다.

신형 3시리즈 서스펜션은 프론트는 맥퍼슨 스트럿, 리어는 멀티링크가 적용됐다. 여기에 주행성능 개선을 위한 패시브 댐핑시스템과 탄탄한 스프링이 결합됐다.

신형 3시리즈는 디젤 2개 차종, 가솔린 1개 차종 등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기본모델인 BMW 320d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8초이다.

8단 자동변속기 장착 사양의 연비는 유럽기준 22.7km/L, CO2 배출량은 115g/km이다. 여기에 표준 후륜구동과 4륜구동인 X드라이브가 적용된다. 4륜구동 모델의 100km 가속시간은 0.1초 늦은 6.9초이며 연비는 리터당 20.9km이다.

또, 가솔린 모델인 330i는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5.8 초, 평균연비는 16.4km, CO2 배출량은 132g/km이다.

신형 3시리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 i 모델도 출시된다. 이는 0-100km 가속시간 6.0초, EV모드만으로 56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CO2 배출량은 39g/km이다.

신형 3시리즈는 주행성능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소음도 대폭 개선됐다. 새 벌크 헤드와 A필러 내부에 방음재를 대폭 확대했고 2배로 커진 윈드 스크린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8인치 스크린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BMW X5에 사용되는 10.25인치 크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이어 내년 상반기 중 SUV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X7을 출시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국내에 출시될 BMW 신형 X5

코드명 ‘G06‘으로 불리는 BMW X7은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중동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되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과 3열에 이르는 넓은 실내 공간, 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BMW의 X시리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다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X7은 플래그십 럭셔리 SUV 차급에 맞도록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상단부터 하단까지 가죽과 우드, 알루미늄으로 꾸미고 각 필러와 천장부는 사양에 따라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특히 가죽 소재는 천연 가죽 외에 메리노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6가지 가죽색상이 제공된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계기판과 동일한 선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각각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7은 고급감과 함께 3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은 2+3+2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1열과 동일한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다.

X7의 제원은 전장이 5,151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로 X5보다 230mm 길고, 7시리즈보다 89mm 짧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되며,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고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X7에 적용되는 가솔린 엔진은 미립자 필터를 장착하고, 디젤 모델은 요소수 방식을 사용하는 등 배출가스 규제에도 적극 대응해 전 모델이 유로 6d 기준을 달성하며, 추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최신 운전보조 시스템도 대거 장착된다. 혼잡한 도로주행 보조 시스템과 차선 유지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시스템, 차선 변경 지원 시스템이 장착되며, 70~10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되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전 방위 감지 시스템, 교차로 주의 경고 기능 등이 탑재된다.

2019년 3월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X7의 미국 현지가격은 7만4,895달러 (한화 약 8,500만 원)부터 시작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아우디 Q7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BMW코리아는 이 외에 로드스터 Z4 풀체인지 모델을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하고 전기차인 i3 배터리 확장형 모델도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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