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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년대비 10.1% 감소한 약 3,500명

  • 기사입력 2018.12.09 12:09
  • 최종수정 2018.12.09 13: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사진은 지난 7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도를 제고하고자 올해 11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2017년 지자체별 교통안전시설 개선 추진실적 등을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한 3,4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행자 사고 사망자수는 12.7% 감소한 1,31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동기대비 17.5%, 보행 사망자는 22.6%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광주가 34.9%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어 강원(20.7%), 부산(17.5%), 경기(17.0%), 대구(16.8%), 전남(15.0%) 순이었다.

반면 울산이 34.0%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대전(11.4%), 인천(10.1%), 제주(2.7%), 충남(0.9%)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고 사망자수는 강원이 35.7%로 가장 크게 떨어진 반면 경남지역이 22.6%로 가장 크게 늘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감소했으나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서는 증가했다. 고령자 사망자수도 전체적으로 6.0% 줄었으나 울산, 대전, 충남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용 차량의 경우에는 전체 11.3% 감소했고, 인천(60.9%), 제주(55.6%), 대전(38.5%) 등은 증가한 반면 강원(68.3%), 광주(50.0%), 전남(29.2%), 경기(21.2%)등은 크게 감소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해 시·도별로 추진한 교통안전 실적 및 주요지표를 공개했다.

인구 천명 당 교통안전시설에 투입한 예산은 강원도가 2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700만원에 불과했다.

대구광역시는 전체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중 74.3%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나 경기도는 전체의 0.1%에 대해서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안전 시설개선 실적 등에서 보여 지는 바와 같이, 지자체별로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의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교통 정책의 핵심 주체인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지역 주민들의 교통환경도 더 안전해 질 것이라며, 교통안전시설개선, 단속·홍보 강화, 사업용 자동차 안전관리 등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상세히 공개하여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며,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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