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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VW, 전기차.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약 4조원 비용 절감 추진

  • 기사입력 2018.12.07 07: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VW그룹이 2020년까지 30억 유로의 비용절감을, 2023년까지 추가로 30억 유로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OL)이 6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하기 위해 30억 유로(3조8천억 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발생한 디젤차 배기가스 스캔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 중심으로 사업구조 변화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핵심 목표는 그룹내 주력브랜드인 VW의 마진율을 개선하는 것이지만 독일 공장의 높은 인건비로 인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VW그룹은 이날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2020년까지 30억 유로의 비용절감을, 2023년까지 추가로 30억 유로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발표했던 계획보다 3년 가량 빨라진 것으로, 2022년까지 적어도 6%의 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관리비용을 줄이고 EV라인업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모델 라인업을 대폭적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엔진 변속기 생산의 25%를 줄이고 2025년까지 공장 생산성을 약 30% 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VW는 일자리 감축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강제적인 해고는 배제했다.

앞서 VW 브랜드는 2023년까지 전기자동차, 디지털화, 자율주행 및 이동서비스에 110억 유로(14조 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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