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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입차 판매 사상 최고, 연 26만 대 육박

  • 기사입력 2018.12.05 13:19
  • 최종수정 2018.12.05 13: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의 복귀로 올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배기가스 문제로 한동안 판매가 중단됐던 독일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하면서 다시 두 자릿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KAIDA 소속 공식 회원사 24개 브랜드의 올 1-11월 수입차 판매량은 총 24만55대로 전년 동기대비 13.0%가 증가했다.

KAIDA 소속 회원사 외에 중국 쯔더우, 북기은상, 미국 테슬라 등 비 회원사들까지 합친 수입차 판매량은 24만2,808대에 달한다.

이 같은 판매량은 2017년 연간 판매량인 23만3,088대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5년의 24만3,900 대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산 승용(승용+RV)과 수입차를 합친 전체시장 점유율도 17.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15년까지 연평균 20%대의 높는 증가율을 기록해 오다 2015년 하반기 배기가스 조작사태가 터지면서 2016년에는 22만5천여 대로 2만대 가량이 줄었다가 2017년에는 23만3천여 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는 총 2만7,595대가 증가했는데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1만1,261대)와 폴크스바겐(1만2,294대)의 판매량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증가세를 주도해 온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잇딴 화재사고로 각각 0.9%와 9.9%가 감소했다.

반면, 유럽디젤의 부진을 틈타 하이브리드카로 공세를 강화한 토요타는 40%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목표량 조절을 위해 통상 연말에는 출고를 자제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평월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1만7천 대 이상만 판매되더라도 사상 최고치인 25만7천여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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