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남으로 돌아온 박시카 신형 ‘쏘울’, 제대로 먹혀들까?
까도남으로 돌아온 박시카 신형 ‘쏘울’, 제대로 먹혀들까?
  • 최태인 기자
  • 승인 2018.12.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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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18 LA 오토쇼’에서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신형 쏘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기아자동차의 박스카 신형 쏘울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가 28일(현지시각) ‘2018 LA 오토쇼’에서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신형 쏘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신형 쏘울에서 주목할 점은 GT라인과 X-라인, EV(전기차)까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다양하게 출시한 것이 눈에 띈다.

쏘울은 국내 유일의 박스카로 이전 세대의 쏘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박스카 특유의 각진 차체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한층 더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돌아왔다. 또 GT라인과 X-라인, EV는 전반적인 디자인은 공유하면서도 라인업에 따라 부분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에 차별화를 담아냈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쏘울 GT라인의 전면부는 기존모델보다 훨씬 얇아진 4구로 구성된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크롬라인으로 램프좌우를 연결해 일체감이 느껴진다.

특히 타이거노즈(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하단에 크게 위치하고 있어 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상단에 작은 에어 인테이크홀과 그릴 양 옆으로 LED DRL(주간주행등) 및 안개등이 자리 잡았다. 전반적으로 기존 쏘울의 정체성은 계승하되 한층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측면부는 기존 쏘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루엣을 보여준다. 보닛에서 시작된 간결한 라인은 도어를 지나 테일램프까지 깔끔하게 이어져 단정하고 정갈하며, 전후면 휠 하우스를 따라 강조된 펜더의 휠 아치 라인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측면에 미적 감각과 입체감 부여했다. 또한 휠 아치 라인은 시각적으로 바퀴가 차체를 더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듯 한 느낌도 든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아울러 측면 윈도우 그래픽 역시 신형 쏘울의 디자인적 특징 중 하나다. 2열 퀴터글래스와 D필러에 비행기 날개 꼬리를 형상화 한 블랙 포인트를 적용해 역동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차체바디와 루프에 투톤컬러를 적용해 젊고 활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의 레이아웃으로 디테일하고 보다 입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특히, 제일 신선한 부분은 테일램프로 리어글래스와 루프스포일러 부분까지 랩 어라운드 형태의 테일램프로 감싸 재미를 더했고 내부 그래픽도 입체적이고 디테일하게 디자인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든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X-라인
기아차 2019년형 '쏘울' X-라인

X-라인은 기존 GT라인에서 SUV와 오프로드의 특징을 가미한 모델로 전후면 범퍼 및 차체하부와 휠 아치에 검정플라스틱 클라딩을 추가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 내부그래픽, DRL과 안개등, 앞뒤 범퍼에 부분적인 디자인 변화를 추구했다.

특히, 오프로더 분위기를 강조한 실버컬러 디테일(사이드미러 등)과 전용 18인치 휠, 루프레일 등이 적용되며,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플레이트가 추가된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EV
기아차 2019년형 '쏘울' EV

EV모델 역시 친환경 전기차다운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에어인테이크홀(공기흡입구) 범위를 최소화하고, 충전소켓을 마련했다. 또 앞 뒤 범퍼에 니로 EV처럼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청록색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공유하면서도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실내에 적용했다.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를 비롯해 스피커, 재생되는 음악 비트와 연동돼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이 돋보인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EV
기아차 2019년형 '쏘울'

센터페시아에는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과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2019년형 쏘울의 제원은 전장 4,19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2,600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364L로 기존 모델 대비 10L 증가했다.

파워트레인은 북미에서 1.6 터보와 2.0 가솔린 두 가지로 출시되며, 1.6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2.0 가솔린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19.6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EV
기아차 2019년형 '쏘울' EV

신형 쏘울 EV의 최고출력은 201마력, 최대토크 40.2kg.m의 힘을 발휘하며, 출력은 쏘울 터보와 비슷한 수치지만 토크는 훨씬 강력하다.

아울러 기아차 쏘울은 국내보다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은 모델이다. 실제로 쏘울은 지난해 내수 판매가 3,009대에 그쳤지만, 미국시장은 11만 5,712대가 판매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쏘울 판매량이 높던 미국시장 역시 픽업트럭이나 대형SUV 등 실용적이고 큰 차를 선호하면서 세그먼트가 다소 애매한 쏘울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기아차 2019년형 '쏘울' GT라인

국내에서도 실정은 마찬가지다. SUV의 인기가 갈수록 커져 쌍용차 티볼리를 시작으로 르노삼성 QM3, 현대차 코나 등 서브컴팩트SUV 시장이 급증하고 있으며, 쌍용차 G4렉스턴,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닛산의 박스카 ‘큐브’도 판매량이 시원찮아 단종됐으며, 점차 판매량이 줄고 있는 기아차 쏘울이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차 QM3, 쉐보레 트랙스 등 서브컴팩트 SUV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기아차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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