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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했던 국산차업체들, 11월 다시 후진...글로벌 판매 5.0% 감소

  • 기사입력 2018.12.03 16:08
  • 최종수정 2018.12.03 17: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10월 반등했던 국산차업계가 지난달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0월 반등에 성공했던 국산차 5사가 지난달 쌍용자동차의 선전에도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3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8년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5.0% 감소한 72만892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13만9,862대로 전년동월대비 0.3%가 줄었다.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차가 판매량을 늘렸으나 한국지엠의 부진이 컸다.

해외판매는 58만1,0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했다. 5사의 수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0만3,3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가 줄었다. 내수는 0.4% 늘어난 6만4,131대를 기록했다.

그랜저가 1만대를 다시 돌파한 가운데 싼타페가 9,001대, 포터가 8,858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아반떼가 13.1%, 쏘나타가 28.5% 감소해 상승폭을 늘리지 못했다.

해외 판매는 33만9,250대로 전년 동월대비 5.0%가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3.8% 줄어든 24만7,115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0.7% 감소한 4만8,700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의 활약으로 승용부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늘었으나 쏘렌토, 니로, 스포티지의 부진으로 RV부문 판매가 15.5%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해외판매는 19만8,415대로 전년동월대비 4.6% 줄었다.

지난 10월 법인 분리로 인한 노사간의 갈등에도 반등에 성공했던 한국지엠은 지난달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3만8,621대로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19.9% 감소한 8,294대를 기록했다.

스파크의 판매량이 4.2% 늘었을뿐 말리부(-24.9%), 트랙스(-2.6%) 등 주력모델들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줬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한 3만327대로 나타났다.

중대형승용차 부문이 3배가량 증가했으나 RV가 9.4%, 경승용차가 5.4% 감소하며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 감소한 1만8,601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량은 1.3% 늘어난 8,407대를 기록했다.

SM5, SM6, SM7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QM6와 SM3가 각각 30.1%, 31.9% 늘린 것이 주효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는 전월대비 전월대비 48.0% 감소한 354대, 상용차인 마스터는 현재까지 750건의 계약이 이뤄졌으나 수급 물량 부족으로 21대에 그쳤다.

수출은 1만194대로 전년동월대비 41.6% 감소했다.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각각 30.7%, 73.9% 줄어든데다 SM6와 SM3가 지난달 단 한대도 수출되지 않은 것이 영향을 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9.0% 늘어난 1만3,174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7.8% 늘어난 1만330대를 기록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감소한 4,254대, 렉스턴 스포츠는 2배 늘어난 4,106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한 2,844 대로, 티볼리와 코란도의 수출량이 늘었으나 G4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의 수출량이 각각 62.7%, 74.4%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전월대비 1.6% 늘어난 439대가 수출됐다.

국산차 5사의 2018년 11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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