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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미국차에 부과하는 40% 관세 낮추는데 동의

  • 기사입력 2018.12.03 14: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40%의 관세를 낮추는데 중국이 동의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극한으로 치닫던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극적으로 화해무드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은 지난 1일(현지기간) 정상 회담에서 미국의 추가관세 발동을 90일 유예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자동차 부문 추가관세도 낮추기로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40%의 관세를 낮추는데 중국이 동의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보복관세 철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앞서 1일 미. 중 정상 회담 이후 발표한 양국의 성명에서는 이미 부과된 관세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트럼프대통령은 “중국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거나 철폐하는데 합의했다며 현재는 40%가 부과되고 있다”고 적었다.

만약 중국이 미국을 위한 자동차 관세를 낮추게 되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도 철회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로 자동차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보복관세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관세를 발동, 현재 미국산 자동차는 40%의 관세를 내야 중국에 수입이 가능하다.

미무역 대표부(USTR)의 라이트 하이저 대표는 정상 회담 직전인 11월 28일 “중국의 불공정 한 정책 중에서도 자동차 관세는 특히 심하다”고 비난하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세를 동등하게 부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 미국의 대 중국 승용차 수출액은 105억 달러(11조6854억 원)였으며 주로 독일 BMW 등 고급차를 중심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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