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소세 연말 종료 임박. 바빠진 신차 구매자들, 연장 여부는?

  • 기사입력 2018.12.03 11:25
  • 최종수정 2018.12.03 11: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연말 개소세 인하조치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업체들과 신차 구매 예정자들이 바빠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시점이 임박하면서 신차시장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7월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인하는 일단 12월31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다.

때문에 자동차업계와 올해 신차구매를 계획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바빠지고 있다.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신차를 계약하고 나서 올해 안에 반드시 출고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은 개별소비세 5% 중 1.5%를 감면받는 것으로,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준으로 57만 원에서 최대 83만 원 가량을 싸게 구입할 수가 있다.

인기 차종이나 일부 신차들의 경우, 계약이 몰리면서 벌써부터 개소세 인하 혜택을 못 받는 차종들이 생겨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 G90이나 생산량이 많지 않은 싼타페 인스퍼레이션, 그랜저 하이브리드, 벨로스터N도 벌써 올해 출고가 마감된 상태다.

현대차는 오는 11일 출시예정인 팰리세이드의 경우, 12월10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되더라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 (3월 출고에 한함) 줄 방침으로 있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도 출고가 밀려 있는 G4 렉스턴은 14일 이번에 출고할 경우 1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등 개소세 인하 종료 대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토요타 신형 아발론, 렉서스 신형 ES, 혼다 어코드, 푸조 3008 등의 출고가 밀려 있는 상태로, 업체들은 정부의 향후 방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빠르면 이달 중순 께 대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협회 등 자동차업계는 지난 달 정부에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연장과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을 대책안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가 개소세 인하조치를 연장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부품업체들의 운영자금 지원 등이 직접적인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어 소비촉진을 위한 개소세 인하 연장 조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더라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 전격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 신차 특별 구매혜택을 잡기 위해 구매가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조치 연장이 발표되면 구매 하락과 함께 자동차시장이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왕 신차를 구입할 예정이면 자동차업체들이 마감을 앞두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연말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신차 구입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