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 선정...'BMW, 조심하라'

  • 기사입력 2018.12.03 11:22
  • 최종수정 2018.12.03 14: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G70이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70이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모터트렌드가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을 선정했다.

3일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하며 G70 올해의 차 선정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번 올해의 차 평가는 BMW3 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최종 제네시스 G70가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만에 처음이다.

국산차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못했다. 

모터트렌드는 "30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현대차는 4,995달러의 낮은 가격표에 조르제토 주지아로(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입은 엑셀을 미국에 출시했다"며 "당시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도 몰랐다"고 소개 한 뒤 “30년이 지난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 G70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터트렌드 평가단의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면서 "이 차는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며 "BMW의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하고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며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G70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G70은 지난 2016년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역대 두번째로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G70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