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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CEO에 댄 암만 GM 총괄 사장 임명...자율주행차 상용화 가속

  • 기사입력 2018.11.30 10:33
  • 최종수정 2018.11.30 10: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이 크루즈의 CEO로 임명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차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GM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인 크루즈의 CEO로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공동 설립자인 카일 보그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크루즈의 사장 겸 CTO로서 기술 개발을 이끈다.

댄 암만 사장이 크루즈의 CEO로 임명된 것은 지난 2016년 GM이 크루즈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GM과 크루즈 간의 관계를 관리하면서 크루즈의 비즈니스와 기술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쟁업체들의 자율주행기술 상용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이를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산하기업인 웨이모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를 상용화한다.

이 때문에 GM은 크루즈의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댄 암만 총괄 사장을 크루즈의 CEO로 임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이 크루즈의 CEO로 임명됐다.(좌부터 단 칸 크루즈 COO, 카일 보그 CTO, 댄 암만 CEO)<br>
좌부터 단 칸 크루즈 COO, 카일 보그 크루즈 CTO, 댄 암만 크루즈 CEO.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러한 임명은 자율주행기술의 안전한 배치를 통해 모빌리티를 변화시키고 충돌없이 정체없이 미래를 위한 비전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댄의 합류로 크루즈의 자율주행기술 상용화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의 자회사로 지난 2016년 GM이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이후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혼다자동차가 총 50억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자하며 크루즈의 가치는 146억달러(약 16조3천억원)로 급상승했다.

댄 암만 신임 CEO는 내년 1월 1일부터 크루즈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GM의 각 지역법인과 GM 파이낸셜은 메리 바라 회장에게 사업현황을 직접 보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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