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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글래디에이터·X7 등...LA오토쇼서 주목할만한 신차는?

  • 기사입력 2018.11.29 13: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2018 LA오토쇼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2018 LA오토쇼에서도 다양한 신차들이 세계 최초로 데뷔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했다.

8인승 SUV 팰리세이드는 섀시부터 내·외장 디자인, 각종 주행 편의사양까지도 사용자의 ‘거주성’과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SUV 차량이다.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을 제공하는 팰리세이드는 개인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하고, 동승하는 가족의 공간도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고객의 감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에 차명도 美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실내 공간 최적화를 통해 동급 최대 2열 레그룸(1,077mm)을 확보해 실 활용성을 높였고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는 3열 헤드룸을 확보해 실내 거주성은 물론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2열 시트 후방 트렁크 화물 적재 용량은 1,297ℓ로 동급 최대를 자랑하며 3열 시트 후방에는 28인치 캐리어 2개 또는 골프백 2개 등이 실릴수 있어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특히 트렁크 측면에 위치한 3열 ‘파워 폴딩 시트 버튼’을 통해 3열 좌석을 편리하게접고 펼 수 있는 것은 물론 2열 좌석까지도 접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2열 좌석에는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앤 폴딩 버튼’을 적용해 3열에 승객이 탑승할 때 2열 좌석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접혀 3열 승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초로 2열에도 통풍시트를 적용해(7인승 전용) 후석 동승자를 배려했다.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반영된 최첨단 안전 사양과 IT 신기술 인 ‘핵심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들이 동급 최초로 대거 적용됐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두 개의 모델로 올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더해, 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대표적 수출 효자 차종인 ‘쏘울’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형 쏘울 EV도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쏘울은 기존 모델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실내는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과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차원이 다른 감성 공간을 구성했다.

신형 쏘울에는 다양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탑재됐다.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10.25인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Bluetooth Multi-Connection)’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커넥티비티 기능을 강화했으며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Combiner Head-Up-Display)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쏘울은 북미에서 1.6 터보 엔진(최대 출력 204ps, 최대 토크 27.0kgf.m)과 2.0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152ps, 최대 토크 19.6kgf.m)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1.6 터보 엔진에는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해냈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의 고급브랜드 링컨은 올-뉴 에비에이터(All-New Lincoln Aviator)를 공개했다.

링컨 고유의 장인 정신과 디자인 철학이 접목된 올-뉴 에비에이터는 7인승 중형 프리미엄 SUV로 브랜드 핵심 가치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를 통해 진일보된 디자인 비전을보여준다.

특히, 이번 오토쇼서 공개된 링컨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Lincoln Aviator Grand Touring)은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겸비한 모델로 링컨브랜드 최초로 트윈터보 3.0리터 V6 엔진과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되어 부드러운 주행감각 및 강력한 토크를 선사한다.

올-뉴 에비에이터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V6 트윈 터보 3.0리터 엔진과 셀렉트시프트(SelectShift®)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00lb.-ft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은 450마력, 최대토크 600lb.-ft을 통해 동급 대형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대비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올-뉴 에비에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폰 애즈 어 키(Phone As A Key) 기능은 링컨 웨이 (Lincoln Way™)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로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잠금 및 열림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으며, 사전에 저장된 좌석, 미러, 스티어링 휠 등 설정된 값을 불러올 수 있다.

올-뉴 링컨 에비에이터의 디자인은 항공기와 비행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 그릴에서 차체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에어로 포일(Aerofoil)과 유사한 모습이며, 플라이트 블루(Flight Blue) 컬러는 흐르는 라인을 더욱 강조한다. 링컨 시그니처 그릴은 고광택 블랙과 크롬 악센트로 강조되고, 전면 유리는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올-뉴 에비에이터는 레벨™울티마™3D 오디오 시스템 28개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풍부하고 우수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인체공학적인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 사용 편의성 및 맞춤성을 제공한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음성 명령 버튼은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작동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은 전략적 버튼 배치를 통해 음악과 네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링컨 올-뉴 에비에이터는 2019년 하반기 한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AG의 지프는 브랜드 최초의 픽업모델인 글래디에이터를 공개했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를 기반으로 개발된 랭글러의 파생 모델로 31인치의 긴 프레임과 5피트 높이의 화물공간을 위한 19.4인치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 글래디에이터에는 285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엔진과 26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에코디젤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또한 두 엔진 모두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식 스탑엔 스타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디자인은 JL랭글러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보유하되 픽업모델에 맞게 몇가지 기능들이 개선됐다.

실례로 글래디에이터에 적용된 그릴을 일반 랭글러보다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글래디에이터는 최대 7,650파운드(약 3.5톤)를 견인할 수 있다.

트림은 총 3가지로 스포츠(JTJL98), 오버랜드(JTJP98), 루비콘(JTJS98)으로 구성되며, 랭글러 픽업트럭은 중형 픽업트럭으로 분류돼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토요타 타코마, 혼다 릿지라인, 닛산 프론티어 등과 경쟁하게 된다.

연간 판매목표는 10만대 수준으로 생산은 올해 4분기 시작돼 내년 4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새로운 플래그쉽 SUV X7가 데뷔했다.

코드명 ‘G06‘으로 불리는 BMW X7은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중동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되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과 3열에 이르는 넓은 실내 공간, 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BMW의 X시리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다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부는 전반적으로 7시리즈를 위아래로 크게 늘려놓은 듯 한 분위기다. 큰 차체에서 오는 듬직함과 당당한 자태를 자아내며, 엄청나게 커진 새로운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은 웅장하고 권위적인 느낌이다.

측면부는 후륜구동 특유의 프로포션(비례)이 돋보이며,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눈에 띈다. 면적이 넓은 윈도우가 적용돼 넓고 쾌적한 개방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1열보다 2열 도어가 더 길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동일하게 7시리즈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Full LED 테일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두꺼운 크롬라인이 7시리즈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테일램프도 7시리즈와 X5를 조합해놓은 듯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그래픽이 돋보인다.

테일게이트(트렁크)는 X5와 마찬가지로 상, 하로 나눠져 개폐되는 방식이며, 앞바퀴 뒤 에어브리더에서 시작된 크롬라인은 후면범퍼 측면까지 길게 이어져 후방리플렉터와 일체감 있게 마무리했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계기판과 동일한 선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각각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7은 고급감과 함께 3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은 2+3+2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1열과 동일한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되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고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가솔린 엔진 라인업은 Xdrive 40i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6kg.m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Xdrive 50i가 최고출력 456마력, 최대토크 66.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0-100km/h 도달에 단 5.2초가 소요된다.

디젤엔진 라인업은 Xdrive 30d와 M50d로 구성된다. Xdrive 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힘을,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신 운전보조 시스템도 대거 장착된다. 혼잡한 도로주행 보조 시스템과 차선 유지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시스템, 차선 변경 지원 시스템이 장착되며, 70~10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되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전 방위 감지 시스템, 교차로 주의 경고 기능 등이 탑재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019년 3월 미국을 시작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현지기준 7만4,895달러 (한화 약 8,5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아우디는 e-tron GT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tron GT 컨셉트카에는 포르쉐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된 두 개의 독립적인 액슬 장착형 전기모터와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출력 590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e-tron GT 컨셉트카의 제로백은 약 3.5초이며 최고속도는 약 240km/h에 달한다.

1회 주행가능거리는 약 250마일(약 400km)에 달하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대 30%까지 더 연장할 수 있다.

약 20분 안에 배터리 팩 용량의 80% 또는 주행가능거리 200마일까지 충전할 수 있는 800V의 대용량 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아우디의 최신 전자 장치 아키텍처를 통해 차량 작동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시하고 촉각 응답을 사용해 시스템을 작동하는 스택형 트윈 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동물가죽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량의 고급감을 강화하기 위해 실내에 천연가죽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e-tron GT 컨셉트카에는 천연가죽이 아닌 합성물질로 만든 가죽이 사용됐으며 사용된 어망으로 만든 카펫이 적용됐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인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인 R1T와 전기SUV인 R1S를 공개했다.

전기 픽업트럭인 R1T.

R1T와 R1S는 리바안이 개발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배터리팩이나 드라이브 유닛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R1T와 R1S에는 트림에 따라 105kWh, 135kWh, 180kWh 배터리팩을 선택할 수 있으며 180kWh 배터리팩을 기준으로 1회 주행가능거리는 640km 이상이다. 충전시간은 DC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5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다만 R1S는 좌석 수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결정된다.

또 R1T와 R1S의 각 바퀴에는 147kW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그만큼 R1T의 토크(1,400kg.m)가 높은데 이는 테슬라의 로드스터(1,019kg.m)보다 강력한 것이다.

리비안은 R1T을 2020년부터, R1S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SUV인 R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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