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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계약 폭주로 개소세 인하 혜택 조기 종료

  • 기사입력 2018.11.27 16:16
  • 최종수정 2018.11.27 17: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G90이 개소세 인하 혜택이 조기에 종료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네시스 G90이 개소세 인하 혜택이 조기에 종료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플래그쉽 세단인 신형 G90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조기에 종료했다.

27일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신형 G90의 계약이 폭주하면서 지난 26일부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계약하는 신형 G90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12일부터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G90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11일(영업일 기준)동안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총 6,713대가 계약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EQ900의 국내누적판매량인 6,688대과 비슷한 수치다. 이같이 계약이 폭주하자 현대차는 연말까지 출고 가능대수를 감안, 신형 G90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조기에 종료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출고가능한 물량을 계산한 결과 지난 26일 신형 G90의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했다”며 “27일부터 계약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 15일부터 신형 G90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200대를 생산했다. 앞으로 월 평균 2천대 가량 생산된다고 가정했을 때 27일부터 계약되는 차량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신형 G90의 인기가 높은 것은 EQ900이란 차명을 버리고 수출모델에 붙여오던 G90로 통일시켜 기존 에쿠스의 흔적을 모두 덜어내고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판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한 것도 한 몫했다.

신형 G90 개발에 1천억 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입돼 신형 G90의 판매가격이 이전 모델대비 평균 600만 원 이상 올려야 하지만 판매 확대를 위해 절반 수준인 300만 원 정도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G90는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의 럭셔리가 이전모델보다 343만원 오른 7,706만 원, 프리미엄 럭셔리가 246만 원 오른 9,179만 원, 프레스티지가 295만 원 오른 1억995만 원에 책정됐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의 럭셔리가 344만원 오른 8,099만원, 프리미엄 럭셔리가 245만원 오른 9,571만원, 프레스티지가 295만원 오른 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이 294만원 오른 1억1,878만원이다.

또한 신차 구입 후 3년 안에 대차할 경우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프로그램과 책임정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계약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신차를 구입한 지 1년됐을 경우 중고차 가격의 75%를, 2년은 68%를, 3년은 62%를 보장받을 수 있다.

책임 정비 프로그램은 1대당 여러명의 정비사가 해당 차량에 대한 책임정비를 하는 것이다.

이같이 젊고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이름, 공격적인 가격책정, 우수한 보장 프로그램 등이 신형 G90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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