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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가솔린차 개발인력. 생산공장 가차없는 구조조정. 글로벌 2개 공장 추가 폐쇄

  • 기사입력 2018.11.27 07:08
  • 최종수정 2018.11.28 13: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가솔린차 생산 및 개발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6일(현지시간) 그룹의 글로벌 직원 1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또, 북미지역 5개 조립공장에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북미지역 이외 글로벌 2개 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기존 가솔린 ​​차량의 개발 및 생산 인원도 대폭 감축키로 했다.

북미지역 이외 지역에서는 이미 폐쇄가 발표된 한국의 군산공장에 이어 2019년 말까지 2개 공장을 더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한국지엠의 창원공장이나 부평공장 등이 또 대상에 포함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지엠은 경차 스파크를 생산하는 창원공장 가동률이 판매부진으로 50%를 밑돌고 있다.

GM은 또,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있는 오샤와 공장 등 북미지역 3개 조립 공장과 미국에 있는 2개 부품공장에서 2019년 신규 생산차종 할당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공장 가동을 언제 멈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GM은 북미에서의 대형차 인기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자율주행이나 공유서비스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GM은 앞서 지난 10월 말부터 북미지역에서 1만8,000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모집을 시작했다.

개발 비용의 경우, 플랫폼 수정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 관리직에 대해서는 전 세계 직원의 25%를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GM은 일련의 구조조정으로 30억~38억 달러(3조3,870억 원~4조2,902억 원)의 비용을 계상할 전망이며, 이는 2018년 10월~12월기, 2019년 1~3분기에 발생될 예정이다.

GM은 비용절감과 투자 억제로 순 현금수지가 2020년 말까지 연간 60억 달러(6조7,740억 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의 이 같은 구조조정은 기존 가솔린 ​​차량 개발 및 생산 인원을 감축하는 대신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인원은 2년 내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사업재편을 위한 조치다.

메리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우리의 변화를 민첩하면서 탄력적이고 수익성 높은 방향으로 대체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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