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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이사회, 만장일치로 카를로스 곤회장 해임. 르노는 유임. 양사 대립 본격화?

  • 기사입력 2018.11.23 11:34
  • 최종수정 2018.11.28 13: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자동차 이사회가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회장을 만장일체로 해임을 결의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닛산자동차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카를로스곤 회장의 회장직 및 대표권을 박탈하는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곤회장이 보수액을 줄이기 위해 몇 년간 실제 보상액보다 크게 낮춘 금액을 유가증권보고서에 기재했고 닛산차의 자금을 자신의 주택구입 비용 등 사적으로 지출하는 등의 여러 심각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다.

닛산 이사회는 카를로스 곤 회장의 회장직 및 대표권 박탈과 함께 그렉 켈리 대표이사의 대표권 정지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닛산차 이사회는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르노와의 오랜 동맹 파트너십은 변치 않을 것이며, 양 사간 일상의 협력관계나 협력에 미치는 영향과 충격을 최대한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기회장 선임은 사외이사인 도요타 마사카즈이사를 위원장, 이하라 케이코이사 등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를 통해 현 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 후보를 추천키로 했다.

한편, 르노자동차는 곤회장이 일본검찰에 체포된 직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볼로레COO가 CEO 역할을 수행토록 결의하고 곤회장의 해임은 일단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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