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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8 LA오토쇼서 차량 전시 안한다...모빌리티 서비스와 미래기술 시연

  • 기사입력 2018.11.21 17:26
  • 최종수정 2018.11.23 14: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8 LA오토쇼 내 볼보 부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2018 LA오토쇼에서 차량 전시 대신 모빌리티 서비스와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

20일(현지시간) 볼보자동차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최신 생산 모델이나 환상적인 컨셉트카를 선보이는 대신 카세어링과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과 미래 기술 시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기업 전략부 수석 부사장인 마틴 레벤스탐은 미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90년 동안 해 온 것에서 초점을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다른 방식으로 다른 일을 할 때이며 이것은 그저 하나의 예일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여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자율주행 등 특정 기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포럼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에 따르면 2018 LA오토쇼 볼보 프리젠테이션 무대에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투입 계획과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계획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아마존과 개발 중인 새로운 개념의 배송서비스 인카 딜리버리(in-car delivery)를 비롯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카 딜리버리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차량을 통해 받는 배송서비스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선택한 후 결제할 때 in-car delivery를 선택하면 배송직원의 단말기에 소비자 차량의 문을 열 수 있는 일회성 스마트 키가 활성화된다.

배송직원은 소비자의 차량이 있는 곳까지 이동한 후 스마트 키를 이용해 차량의 문을 열어 배송할 물건을 차량 내에 놓는다.

볼보는 이 서비스를 2015년부터 진행해왔으며 현재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볼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차량용 인공지능 컴퓨터인 AGX Xavier 기술을 사용해 레벨 4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을 2021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하칸 사무엘론 볼보 CEO는 성명을 통해 “단지 자동차를 만들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겠다”면서 “우리는 고객에게 개인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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